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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동명이인 배우 지훈, 싹수 있는 후배"

[현장] KBS2 새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함께 출연하는 동명이인의 두 '지훈'

13.03.04 17:21최종업데이트13.03.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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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지훈, 아이유, 김윤서, 조정석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배우 이지훈이 KBS 2TV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연출 윤성식)에서 함께 연기하는 동명이인 배우 지훈과의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최고다 이순신>의 제작발표회가 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윤성식 PD를 비롯해 주연 배우인 아이유·조정석·고두심·이미숙·손태영·고주원·유인나 등이 참석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이지훈은 신준호(조정석 역)의 대학 선배이자 이순신(아이유 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레스토랑 점장 김영훈 역을 맡았다. 앞으로 연인으로 발전하는 조정석-아이유와 삼각관계를 이루는 인물이기도 하다.

KBS 2TV <학교 2013>으로 주목 받은 신예 지훈(이지훈) ⓒ KBS


그런가 하면 <학교 2013>으로 주목받은 신예 배우 지훈(이지훈)은 신준호의 연예기획사 직원 조인성 역으로 출연할 예정. 이를 두고 이지훈은 "동명이인 배우와 함께 연기하는 것은 처음이다"라며 "첫 드라마가 잘 돼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은 친구라 함께 하게 돼 기분은 좋은데, 제가 잘못했다간 괜히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그 친구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행동도 조심하게 되고 연기할 때도 집중하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아직 함께 촬영을 하거나 사석에서 만난 적은 없다고. 하지만 후배 배우 지훈이 먼저 선배에게 '예'를 표했다는 후문이다.

"어떻게 내 번호를 알아냈는지 '누가 안 되게 열심히 하겠다, 영광이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더라"는 이지훈은 "나 역시 '같이 하게 돼 기쁘고, 좋은 캐릭터를 만났으니 전작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임팩트 있는 연기를 보여달라'는 답장을 보냈다"며 "작품을 시작하기 전에 이렇게 인사하는 경우가 드문데, 선배라고 찾아주는 걸 보니 '싹수'가 있구나 싶었다"며 재치 넘치는 칭찬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 2TV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예기치 못했던 운명에 휩쓸리는 이순신과 그의 가족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3월 9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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