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29일 "교육부가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일제고사(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2013 국정과제 실천계획'을 보고하면서, 올해부터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 과정'을 위해 초등학교 일제고사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날 보고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일제고사 폐지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교육부가 일제고사로 인한 문제점을 늦게나마 인지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하면서도, "중·고등 일제고사도 초등처럼 폐지하거나 표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표집으로 전환하더라도 학교를 서열화하는 학교정보공시제도는 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제고사는 지난 2008년 실시 당시부터 교육계에 상당한 논란과 시행착오를 불러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당시 교과부가 일제고사 결과를 시도교육청 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일부 시도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교육 과정을 파행적으로 운영하거나, 학생들에게 상품권이나 놀이공원 이용권을 지급하는 등 비교육적 문제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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