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텐2' 김상호 "'런닝맨'·'넝쿨당'보다도 '텐'이 최고"

[현장] OCN '특수사건전담반 텐2'서 형사로 열연…"형사 고유의 카타르시스 있다"

13.04.10 18:25최종업데이트13.04.10 18:25
원고료로 응원

OCN <특수사건전담반 TEN2>에서 백도식 형사 역을 맡은 배우 김상호 ⓒ CJ E&M


OCN <특수사건전담반 TEN2>(이하 <텐2>)의 배우 김상호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상암CGV에서 열린 <텐2>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주상욱·조안·김상호·최우식과 이승영 PD가 함께했다.

2011년 방영된 시즌 1에서 직관적인 감으로 수사의 물꼬를 트는 백도식 형사를 연기했던 김상호는 공교롭게도 최근 개봉한 영화 <런닝맨>에서도 형사를 연기했다. 이에 대한 질문에 김상호는 "<런닝맨>은 한 번도 스스로 무언가를 성취해 보지 못한 사람들이 어떤 사건에 의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간다는 이야기"라며 "<텐2>는 극의 지방질이 쪽 빠진, 근육질의 이야기인데, 사실 더 애착이 가는 작품은 <텐2>"라고 고백했다.

또 김상호는 "<런닝맨>과 <텐2> 모두 형사지만 <런닝맨>에서는 형사 특유의 추리나 수사는 전혀 없고, <텐2>에서는 문제를 풀었을 때 느낄 수 있는 형사 고유의 카타르시스가 있다"며 "형사로서도 <텐2>의 도식을 더 좋아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배우들이 <런닝맨>을 찍으며 정말 고생을 많이 해서 잘 됐으면 좋겠다. 정말 잘 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OCN <특수사건전담반 TEN2>에서 백도식 형사 역을 맡은 배우 김상호 ⓒ CJ E&M


또 지난해 방송가의 최고 히트작이었던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의 비교에도 김상호는 "인간은 현재지향적이고 미래지향적"이라며 "<텐2>가 더 좋다"고 답해 작품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상호가 연기할 백도식 형사는 <텐2>에서 어떤 사건으로 인해 형사로서의 삶의 환멸을 느끼게 될 예정이다. 또 수사적인 면 외에도 깜짝 활약도 예고되어 있다고. 이를 두고 이승영 PD는 "사실 <텐2> 러브라인의 핵심은 백도식이다"라며 "중년 총각 백도식의 사랑을 다룬다는 게 작가의 복안인 것 같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텐2>는 오는 14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특수사건전담반 텐2 김상호 조안 주상욱 최우식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