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개국 정부대표와 국제기구·NGO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회의인 '제12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UNCBDCOP12)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다.
그동안 유치 활동을 벌여온 경남도(창원시)와 제주도(서귀포시)는 선정되지 않았다. 환경부는 30일 오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국내 개최지 선정위원회'(위원장 정연만 차관)를 열었다.
선정위원회는 경남·제주·강원 등 3개 도의 유치 제안설명을 듣고 질의 응답을 거친 뒤 최종 개최도시를 결정했다. 경남도는 이날 한국-중국-일본 따오기 복원사업과 습지보전 시책에다 이미 창원에서 벌였던 람사르당사국총회(2008년)와 유엔 사막화방지협약총회(2011년) 등의 경험을 내세웠다.
제주도는 세계자연보전총회 등 숱한 정상회담 개최 경험과 정부가 지정한 국제회의도시 등을 내세워 유치를 희망했다.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2018년)와 비무장지대의 생태적 의미 등을 강조했다.
12차 UNCBDCOP 총회의 한국 개최는 2012년 10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제11차 총회에서 결정됐다. 이후 한국의 3개 광역자치단체가 유치 경쟁을 벌여왔다.
경남도청 관계자는 "최근 범도민 유치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창원컨벤션센터 등 회의시설과 숙박시설을 점검해왔으며, 두산중공업 게스트하우스와 창원대 기숙사 등 지역 기업과 대학에도 협조를 구한 상태였다"며 "경남 유치를 기대했었는데 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는 193개국 정부대표와 국제기구, NGO 등이 참가하며 2년마다 열리고, 2014년 총회는 9월 중 3주간 일정으로 약 2만여 명이 참가해 열릴 예정이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총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4631억 원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