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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환 감독 '빠스껫 볼', 도지한 주인공 전격 캐스팅

빛과 그림자 공존하는 입체적 캐릭터, 도지한의 본격적 행보

13.05.24 14:45최종업데이트13.05.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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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스껫 볼> 도지한 주인공 전격 캐스팅 ⓒ tvN


<추노><한성별곡 정(正)>의 연출자 곽정환 감독의 새 드라마 <빠스껫 볼>에 신예 도지한이 남자 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 됐다.

도지한이 생애 첫 주연을 맡은 tvN 드라마 <빠스껫 볼>은 일제강점기로부터 광복 이후 분단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에 '농구'를 등불 삼아 어둠을 헤쳐 나가는 청년들의 사랑과 갈등, 화합과 감동적인 승리를 담은 드라마.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갈리기 직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Korea'라는 이름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8강 신화를 쓴 1948년 농구 대표팀의 실화를 모티브로 짜릿한 흥미와 감동을 더한다.

독특한 시대배경과 농구의 만남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빠스껫 볼>은 극중 굴곡진 인생을 거쳐 올림픽 8강의 주역으로 활약하는 주인공 '강산' 역할에 훈남 배우 도지한을 낙점했다. 도지한은 영화 <마이웨이><이웃사람><타워>, 드라마 <돈의 화신> 등에서 강렬한 눈빛과 선량하면서도 강단 있는 이미지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신예다. 특히 <마이웨이>에서 장동건의 아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제2의 장동건'으로 불리기 시작한 이후 차기 월드스타 재목으로 손꼽히는 등 충무로와 안방극장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빠스껫 볼>에서 도지한이 연기할 주인공 '강산'은 1930년대 말 경성 움막촌 출신의 농구 스타로,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작한 농구로 끝없는 출세가도를 달리다 극한의 시련을 만나게 되는 인물. 시대의 격랑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며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는 사랑까지 꿈꾸게 되는 '강산'은 내면에 빛과 어두움을 모두 담고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다.

곽정환 감독은 "연기 폭이 한정적이지 않고 다양한 표현력을 갖춘 배우를 찾던 중 도지한을 만났다. 도지한이 실제로 성장해 온 개인사가 극중 끊임없이 좌절을 극복하는 강산의 성격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자연스럽게 동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움막촌 출신의 순수하고 소박한 외모와 세련된 도시남성을 함께 표현할 수 있는 비주얼도 도지한의 장점"이라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빠스껫 볼>은 총 24화의 에피소드를 반(半) 사전 제작으로 진행해 완성도 높은 영상미를 선보인다. <한성별곡 정(正)><추노>를 통해 시대극에 강한 면모를 선보인 곽정환 감독이 2년여의 준비 끝에 메가폰을 잡았다. 캐스팅 작업을 마무리한 뒤 오는 6월 본격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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