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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한희정, M/V감독 진출?...영역 넓혔다

한희정 자신의 신곡 뮤직비디오 연출부터 섭외·편집까지 모두 직접?

13.06.06 12:54최종업데이트13.06.0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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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한희정이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흙' 뮤직비디오 중 한 장면. ⓒ 파스텔 뮤직


뮤지션 한희정이 자신의 컴백 앨범 뮤직비디오를 직접 기획하고 연출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한희정은 지난 5일, 3년 만의 새 앨범 '날마다 타인'을 발표했다. 이 중 한희정은 타이틀곡 '흙'의 뮤직비디오를 직접 기획하고 연출에 참여했다. 본인이 직접 출연하기도 했고 출연자 섭외와 편집까지 감행하며 뮤직비디오 감독 데뷔를 알렸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경쾌한 디스코 리듬에 엉뚱한 발레 동작이 담겨있다. 그간 '홍대여신' 이미지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한희정이 직접 휘청거리며 발레 동작들을 소화했고, 궁서체의 자막과 엔딩 크레디트까지 깨알 같은 재미가 담겨있다.

한희정은 "발레 하는 내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같이 배우는 예쁜 아이들을 보며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라고 밝히며 "영상에 담아내고 편집하기까지 내내 신나고 즐거웠다"며 작업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홍대 인디계에선 최근 뮤지션들이 스스로 자신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하고 편집까지 맡는 경우가 늘고 있다. 장기하는 지난 2011년 2집 앨범 수록곡인 '그렇고 그런 사이'와 'TV를 봤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으며, 최근 발표한 신곡 '좋다 말았네'의 뮤직비디오 역시 직접 연출에 참여했다. 2012년 주목을 받았던 온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도 자신들의 곡인 'The Card Game'의 뮤직비디오를 직접 연출·촬영하고 편집까지 맡았다.
 
한편 한희정의 2집 '날마다 타인'은 현재 온, 오프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희정은 오는 15일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2013 뮤즈 인시티 페스티벌'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희정 뮤직비디오 장기하 술탄 오브 더 디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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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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