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손뿌잉' 손한서 PD, '신동의 심심타파' 하차

제작국에서 편성부로 발령…아이돌 비롯한 출연진들 SNS로 아쉬움 전해

13.08.20 16:19최종업데이트13.08.20 19:24
원고료로 응원

MBC <신동의 심심타파>를 연출하고 있는 손한서 PD. ⓒ 손한서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MBC 인기 라디오 프로였던 <신동의 심심타파>(이하 '심심타파')를 약 5년간 이끌었던 손한서 PD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손한서 PD는 18일 방송을 끝으로 프로그램을 떠났다. 손 PD는 제작국에서 편성부로 발령이 난 상태다.

손한서 PD는 20일 <오마이스타>에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며 "앞으로는 편성부 일을 한다"고 전했다. 손 PD는 지난 18일 방송 직후 자신의 SNS에 "정든 <심심타파>를 떠나게 됐습니다"라며 "'손뿌잉 PD'가 제 이름보다 익숙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행복한 연출의 시간이었고, 도와주시고 들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하차 심경을 밝혔다.  

MBC 고위관계자는 "<심심타파>가 아무래도 새벽 2시에 끝나는 등 피로가 누적되는 일이 많고, 정기적으로 개편을 맞아 보직을 순환시키는 걸로 이해해 달라"며 연출 교체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손 PD는 "그동안 '신동'의 <심심타파> 고정으로 함께해준 대엽·주희·정모·희영·바로·주니엘·신우·산들·일락·문근·국주·예원·레이디제인·한별·H유진·하니·제성·프니엘·리세·순탁·성기·지수·산이·니엘 땡큐! 그리고 옛 DJ 규리, 신영, 그리고 슈퍼디제이 신동!"이라며 그간 인연을 맺었던 진행자와 게스트들에게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손한서 PD의 감사 인사에 언급된 해당 연예인들은 SNS 상에서 아쉬움을 전했다. 가수 윤하, 쥬얼리의 예원, 걸스데이 혜리 등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들은 "정말 수고하셨어요!"라며 인사를 건넸고, 그룹 에이트의 주희는 "꼭 다시 돌아오세요!"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해당 글에 하나하나 답을 한 손 PD는 "이렇게 많은 분들의 멘션을 받은 건 처음"이라며 "뭔가 PD 이상으로 생각해 주시는 것 같아 감동적이네요"라며 "역시 라디오에는 따뜻한 정이 있는것 같습니다. 심심타파와 함께 한 순간들 제 기억 속에 평생 남을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동의 심심타파>는 19일부터 송명석 PD가 이어서 연출을 맡고 있다.

심심타파 신동 손한서 손뿌잉 라디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