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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역사상 첫 결승 진출... 조정 역사 새로 썼다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4일차] 경량급 여성 쿼드러플 스컬 부문서 2위

13.08.29 15:51최종업데이트13.08.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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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회 4일차,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LW4x(경량급 여성 쿼드러플 스컬) 종목 패자부활전에서 우리나라 대표팀(김명신(29·화천군청), 김솔지(24·포항시청), 박연희(21·한국체대), 정혜원(19·한국체대))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결승에 진출했다. 

* W: 여자, M: 남자, 숫자는 팀 인원, -: 콕스 없음(콕스: 방향타를 조종하고 팀의 리듬을 컨트롤하며 주행의 책임을 지는 선장격인 비조수), x: 한 선수가 두 개의 노를 잡음, L: 경량급 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LW4x(경량급 여성 쿼드러플 스컬) : 경량급  여자 4명의 선수가 각각 두 개의 노를 잡고 저어가는 경기 - 기자 말

출발 전에 몸을 풀고 있는 우리나라 LW4x 대표팀 ⓒ 윤정노


경기 초반 우리 대표팀은 베트남 팀에게 뒤지고 있었지만 결승선 30m를 앞에 두고 추월에 성공했다. 극적인 '0.28초' 차이로 2위를 해 1위인 러시아 팀과 함께 결승전에 올랐다.

우리나라 LW4x 대표팀이 출발과 동시에 힘차게 노를 젖고 있다. ⓒ 윤정노


경기 직후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장현철 감독은 "대표팀 최초로 결승에 진출해서 매우 기쁘다"며 "그동안 호주 전지훈련을 통해 구슬땀을 흘려왔는데 그 결과 이런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연희 선수, 김솔지 선수, 장현철 감독, 김명신 선수, 정혜원 선수(좌부터) ⓒ 윤정노


그는 이어 "우리 선수들의 강인한 정신력을 믿기 때문에 결승전에서 세계 강팀들과 멋진 승부를 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솔지 선수는 "오늘 경기에 만족하지 않고 결승전에서 최선을 다해 어떤 메달이든 목에 꼭 걸겠다"라고 말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한편, 이날 13개 경기에 출전했던 대표팀은 전체적으로 성적이 부진했지만, 여성 선수들은 선전했다. 앞서 말한 LW4x(경량급 여성 쿼드러플 스컬) 결승 진출 외에 W2x(여성 더블 스컬) 종목 패자부활전에서 김아름(27·부산항만공사), 김예지(19·포항시청) 팀이 3위로 들어와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W2x(여성 더블 스컬) 대표팀이 패자부활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 윤정노


29일 대회 5일차에 우리나라 대표팀은 준결승 C/D 5개 경기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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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윤정노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http://nopanacea.tistory.com/)와 와이즈뉴스(http://www.whysnews.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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