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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빈·백서빈 측 공식입장 "폭행 없었다…녹취 증거 있어"

법률대리인 선임하고 강력 대응 예고 "사실관계 정확히 밝히고 명확한 법적 판단 받을 것"

13.09.30 18:47최종업데이트13.09.3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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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윤식의 두 아들인 백도빈·백서빈이 백윤식과 연인이었던 KBS K 기자의 폭로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 영화인


배우 백윤식의 두 아들 백도빈·백서빈이 백윤식과 연인이었던 KBS K 기자의 폭로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30일 백도빈과 백서빈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K씨가 29일 언론을 통하여 자신이 백윤식의 집에 방문했을 때 백도빈·백서빈으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백도빈·백서빈은 백윤식의 재정적 지원이 끊길 것을 두려워하여 백윤식과 자신의 결혼을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백도빈·백서빈은 아버님(백윤식)과 관련된 집안일이므로 최대한 대응을 하지 않고자 했으나, 그릇된 사실들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오인되고 있어 이에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혀드리고자 최소한의 한도에서 입장을 밝힌다"고 밝혔다.

먼저 '폭행설'에 대해 세종 측은 "K씨가 24일 오후 11시 30분 경 만취한 상태로 백윤식의 집에 막무가내로 찾아와 안방과 거실에서 1시간 넘게 '집에서 나가라'며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웠다"며 "아내와 어린 아이들이 자고 있는 백도빈은 술에서 깬 다음에 낮에 다시 찾아오도록 권유했으나, K씨는 백도빈 형제 및 가족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임에도 막무가내의 욕설·비아냥·협박 등을 일방적으로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에 화가 난 백도빈 형제가 집에 돌아가시도록 권유하는 과정에서 조금 실랑이가 있었을 뿐 폭행 등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K씨로부터 도무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일방적으로 얼굴을 폭행당했다"고 밝힌 세종 측은 "이상의 모든 사실은 K씨의 동의하에 녹음한 녹취나 기타 영상, CCTV 등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전했다.

'백도빈과 백서빈이 백윤식의 경제력에 의존하고 있다'는 K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세종 측은 "백도빈 형제와 가족은 작년에도 2억 원 이상의 소득이 있는 연예인들로서, 경제적 수입관련 문제가 제기된 것 자체가 어이없을 따름"이라고 일축했다.

마지막으로 K씨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한 세종 측은 "가족들은 K씨의 지성이나 양식을 믿고, 또한 아버님의 판단을 존중하여 최대한 외부에 대한 대응을 자제하려 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히는 것만이 팬들에 대한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따라서 모든 자료들을 수사기관과 법원에 제출하여 명확한 법적 판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씨와 백윤식은 한 연예매체의 보도로 교제 사실이 알려졌으나, 보도 이후 K씨가 백윤식에게 20년도 더 된 연인이 있으며 백윤식의 아들인 백도빈·백서빈 형제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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