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한지혜, '힐링캠프' 태도논란..."눈살 찌푸린 분들께 미안"

"성유리의 MC 자리 넘보는 경쟁구도는 콘셉트...유쾌하고 재밌는 방송 만들고 싶었다"

13.10.01 17:05최종업데이트13.10.01 17:05
원고료로 응원

한지혜 ⓒ 웨이즈컴퍼니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배우 한지혜가 지난 9월 30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방송 이후, 일부에서 비난이 일자 직접 해명을 했다.

한지혜는 1일 오후 자신의 SNS에 "어제 방송에서 약간의 눈살을 찌푸리셨을 분을 위해 글을 남겨요"라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성유리 언니의 MC 자리를 넘보는 경쟁구도로 가면 더 풍성하고 재밌어질 것 같다고 해 제작진의 제안으로 그렇게 했던 거예요"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지혜는 "지금 성유리의 MC 인턴 기간이 아니냐"라며 "자리를 바꿔 앉아 보자"며 성유리에게 반말을 하기도 해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태도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한지혜는 "성유리 언니는 (설정인 걸) 모르고 계셨고, 녹화가 끝나자마자 바로 뛰어가서 기분 나쁘셨으면 죄송하다고 얘기했어요"라며 언니도 흔쾌히 웃으며 서로 즐겁게 헤어졌어요"라며 "전 진심으로 MC 자리 원하지 않아요"라고 해명했다.

"예능 울렁증 있지만, '힐링캠프' 편하게 촬영했다"

사실 <힐링캠프>에 대해 한지혜는 이미 취재진들에게 한 차례 자세한 내막을 전한 바 있다. 한지혜는 지난 9월 25일 MBC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 관련 인터뷰 자리에서 "5시간 동안 녹화를 하면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유쾌한 시간이었다"며 "성유리 언니가 처음에 당황했겠지만 촬영 직전 작가와 인터뷰 자리에서 성유리 언니의 자리를 노리고 간다는 콘셉트를 하자고 제안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MC 자리에 대한 이야기는 한지혜가 엄지원, 김제동, 박태환 등 지인들과 함께한 사석에서 나왔다. 당시 <힐링캠프> 한혜진의 다음 진행자는 누가 될 것이냐는 이야기가 오갔고, 한지혜가 "제가 해도 되지 않나요?"라고 농담조로 말했던 에피소드를 <힐링캠프> 제작진이 사전 인터뷰에서 듣고 방송에서 살리자고 제안한 것.

배우 한지혜가 9월 30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남편과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 SBS


한지혜는 "예능은 그간 울렁증도 있었고 잘 못했는데 여러 감독님과 작가 분들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았다"며 "마음을 편히 먹는 게 중요했다. <힐링캠프> 역시 마음을 편하게 먹고 지치지 않게 촬영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지혜는 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 말미에 "유쾌하고 재밌는 방송으로 만들고 싶어 중간에 눈물이 나올 뻔했어도 꾹 참고 열심히 했는데 예쁘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혹시라도 눈살 찌푸리셨던 분들에게 본의 아니게 미안합니다"라고 거듭 사과를 올렸다.

한지혜 힐링캠프 금 나와라 뚝딱 성유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