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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코드 3D'의 D는 대체 뭐지?

[현장] '19금 토크' 달인 신동엽과 함께 더 '위험하게' 돌아왔다

13.12.18 14:01최종업데이트13.12.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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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예능프로 <비틀즈 코드3D> 진행을 맡은 신동엽. ⓒ CJ E&M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비틀즈 코드 3D>에 합류하는 신동엽이 자신의 '19금 토크' 철학을 밝혔다.

Mnet <비틀즈 코드 3D>의 기자간담회가 열린 18일 오전 서울 상암동의 한 카페에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신동엽과 슈퍼주니어 신동, 엠블랙 미르, 밴드 소란의 고영배, 연출을 맡은 황성호 PD가 자리했다.

<비틀즈 코드3D>는 음악과 토크쇼가 결합된 프로그램이다. 신동엽은 "사실 노래 부르는 걸로는 개그맨 중 상위 5%에 든다"며 "학교 밴드 베이시스트도 했고,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진 않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은 뒤지지 않는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9금 토크'의 달인 신동엽 "자연스러운 것일 뿐"

< SNL 코리아 > <마녀사냥> 등에서의 이미지 덕분에, 신동엽은 '19금 토크'의 달인으로 불린다. <비틀즈 코드 3D>에서도 그의 '19금 토크'가 빛을 발할지 묻는 질문에 신동엽은 "일부러 19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떠오르는 걸 자연스럽게 말하는 건데, 결국은 표현의 차이고, 굳이 (음악 예능 프로라고) 안 할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많은 사람이 사석에서 이성에 대해 얘기하는 걸 좋아하고 성에 대한 관심도 많아요. 그간 방송에서 불쾌하지 않을 정도로 그런 이야기를 해왔죠. 사실 우리가 금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금기가 아닌 게 굉장히 많습니다. 그걸 시도해왔고 이젠 많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해해주신다고 봐요. 성인들이 평소 주고받는 얘기가 방송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하고 있잖아요. 저 역시 어느 정도 일조한 거 같아요.

예전엔 게스트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김구라라는 사람이 등장했어요. 배려하기보다는 돌직구를 날리고 뭔가를 꺼내고, 짚어내는 걸 이제 자연스럽게 시청자 분들이 받아들이고 있어요. 김구라씨도 한결같잖아요. 그런 것처럼 뭔가를 의도했다기보다는 성향 자체가 그렇기에 프로그램에 조금씩 묻어나는 거죠." (신동엽)

신동엽의 '19금 토크'에 대해 황성호 PD는 "본래 6시 30분 편성을 밤 11시로 옮긴 것도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게 있기 때문"이라며 "녹화 때 수위는 좀 올라갈 수 있을 텐데 방송하기 좀 곤란한 건 차후에 웹에 따로 편집해 미공개 편을 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라디오스타>와 비슷해?..."MC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Mnet 예능 프로 <비틀즈 코드3D> 연출을 맡은 황성호 PD. ⓒ CJ E&M


황성호 PD는 새 시즌에 대해 "기억에 남는 토크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시즌2에 이은 프로그램 이름에 '3'이 아닌 '3D'가 붙은 것에 대해서 황 PD는 "우리 프로가 매주 한 분의 게스트를 띄워주는 프로가 아닌, 직접적이고 대담한 질문을 던진다는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D는 곧 위험하고(Dangerous), 단도직입적(Direct)이라는 의미였다.

콘셉트에 대해 MBC <라디오스타>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황성호 PD는 "초반 기획 때부터 경계했던 부분이고 결국 MC가 어떻게 물어보느냐에 따라 분위기 달라진다고 본다"며 "신동엽씨가 페이스대로 게스트를 이끌어 가는 능력이 상당하기에 또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새롭게 시작하는 <비틀즈 코드 3D>는 서로 다른 시대, 같은 삶을 사는 두 사람이 존재한다는 기존의 평행이론 구성은 유지했다. 여기에 보다 직접적이고 강력한 질문을 곁들이며 토크쇼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프롤로그 편이 방송됐고, 2NE1과 DJ DOC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첫 방송은 24일 밤 11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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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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