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거부하자"

2014년 첫 수요집회 열려... 1월 8일로 22주년 맞아

등록 2014.01.01 17:01수정 2014.01.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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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차 수요집회에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인 김복동(89), 길원옥(87) 할머니가 참석했다. ⓒ 이윤소


2014년 1월 1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의 위안부 배상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가 열렸다.

새해 첫 날을 맞아 열린 이날 1107차 수요집회에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인 김복동(89), 길원옥(87) 할머니가 참석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등학생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모여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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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의 위안부 배상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가 열렸다. ⓒ 이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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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소


집회를 주관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아래 정대협)의 윤미향 상임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왜곡하는 뉴라이트 교과서를 폐기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라"며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교학사 교과서를 거부하는 운동을 함께하자"고 주장했다.

지난 8월 30일 검정을 통과한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는 "한국인 위안부는 일본군 부대가 이동할 때마다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았다"는 친일적인 서술로 논란이다.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 피해자인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는 지난 12월 26일 서울서부지법에 교학사 교과서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수요집회는 다음주인 1월 8일 시작한 지 22년을 맞는다. 일본군 위인부 강제 동원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증언한 피해자 239명 중 현재 56명의 생존자가 남아 있다.
#수요집회 #일본군 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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