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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 모티브 '살인자' 마동석 "살인마이자, 아버지"

"살인마의 부성애에 가슴 뭉클하게 끌렸다"...1월 15일 영화 개봉

14.01.09 10:24최종업데이트14.01.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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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이 영화 <살인자>로 돌아온다 ⓒ 홍필름


배우 마동석이 영화 <살인자>로 돌아온다.

<살인자>는 전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강호순 살인사건을 모티프로 삼은 작품. 강호순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경기도 서남부 지역과 강원도 정선 지역에서 벌어진 여대생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확인된 살인 사건만 무려 10건에 달해 2009년 당시 한국판 테드번디 사건으로 불리며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렸다.

연쇄 살인마 주협 역을 맡은 마동석은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이 작품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나리오가 좋았고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고 전했다. 연쇄 살인마 캐릭터에 대해 "살인을 일삼는 연쇄 살인마에 관객들이 잘 호응해 줄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아들에게만은 살인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걸 원치 않아 하는 살인마의 부성애에 가슴 뭉클하게 끌렸다"고 작품을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마동석이 연기한 연쇄 살인마 주협은 사람을 잔인하게 살인하는 살인마지만, 아버지로서 아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독특한 연쇄 살인마 캐릭터로 주목 받고 있다. 영화는 1월 15일에 개봉한다.

마동석 살인자 강호순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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