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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자' 범인 미화? "전혀 아니다"

[현장] '살인자' 마동석과 감독, 살인자 미화에 대해 직접 해명

14.01.09 21:54최종업데이트14.01.0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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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자>의 출연진들. ⓒ 장선희


배우 마동석이 영화 <살인자>가 살인자를 미화한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9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시사회에는 배우 마동석, 안도규, 김현수, 이기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마동석은 "(살인자 같은) 이런 사람은 정말 싫다"면서 "살인범을 미화했다는 그런 오해는 절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는 어떤 사람을 보고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시나리오에 나온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라면서 "영화에서 살인마가 비참히 살다 처참히 죽는데 감독님은 그들에게 벌을 주고 싶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기욱 감독은 "나쁜 어른의 극단적인 예가 살인마인 것 뿐 미화의도는 전혀없다"며 "어떤 아버지라고 자식이 있으면 그들에게는 어느 정도 애정을 보여줄 것이다. 영화를 보면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미화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편에 서 있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화 '살인자'는 연쇄살인마 정체를 숨긴 채 조용히 살아가던 살인마 주협(마동석)에게 살인본능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그린 영화로 한 살인마의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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