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집회는 한겨울 추위 속에서도 6시간 동안 진행됐다.
윤근혁
한편, 이날 집회에서는 경찰 간부가 방패를 갑자기 열도록 지시한 뒤, 경찰 사이로 빨려 들어간 교사들을 끌고 가 '함정연행' 말썽이 일었다.
이날 오후 6시 50분쯤 경찰은 집회에 참석해 촛불행진을 벌이던 이영주 전교조 수석부위원장 등 5명을 연행했다. 수사를 받은 뒤 오후 11시 45분쯤에 풀려난 교사들은 이 수석부위원장 말고도 김은형 유치원위원장, 양민주 유치원위 부위원장, 박아무개 전남지부 유치원위 정책국장, 정아무개 세종충남지부 유치원위원장이다.
이영주 전교조 수석부위원장 등 5명 '함정연행' 논란연행 당시 경찰이 내세운 연행 사유는 "폴리스 라인 침범"이었다. 하지만 연행 교사들과 당시 주변에 있던 교사들은 경찰이 '함정연행을 자행했다'고 증언해 논란이 예상된다.
연행 교사들 '바로 뒤에 있었다'는 김혜숙 서울지역 유치원 교사는 "갑자기 '방패 치워'란 지시를 받은 경찰 4∼5명이 방패를 치우자 그 안에 5명의 교사들이 밀려들어갔다"면서 "이 때 '짤러'란 지시가 이어지고 내 바로 앞에 있던 5명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지시를 내린 사람은 검은색 점퍼를 입은 간부로 보였다. 경찰이 함정을 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세종시경찰서의 한 과장은 "방패 열어", "짤러"와 같은 지시를 했느냐는 물음에 즉답을 피한 채 "거기에 대해서는 우리들이 찍은 동영상에 다 나와 있으니 자신 있다"고 말한 뒤 입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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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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