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의 땅 경기도 기지촌을 배경으로 한 김동령, 박경태 감독 작 '거미의 땅'.
김동령, 박경태
김동령(Kim Dong-ryung), 박경태(Park Kyoung-tae) 감독이 공동으로 연출한 '거미의 땅(Tour of Duty)'은 철거를 앞둔 경기도 미군 기지촌을 배경으로 매춘부로 살아온 세 여인의 기억을 통해 군국주의 역사 속의 상흔을 드러낸다.
30여년간 햄버거를 만들어온 바비 엄마, 폐휴지를 줍고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박인순, 흑인계 혼혈인 안성자의 회고를 통해 망각된 기지촌으로 떠난다. 2013 일본 야마가타 국제 다큐멘터리영화제 특별상 수상. 북미 지역 최초 상영작. 상영시간 150분. 2월 16일 오후 5시 30분, 17일 오후 4시.
김동령 감독은 이화여대 영문과 졸업 후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연출을 전공했다. 기지촌 외국인 여성의 삶을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 '아메리칸 앨리'로 야마가타 다큐멘터리영화제 오가와신스케상을 수상했다. 동국대 사회학과 대학원 출신 박경태 감독은 다큐멘터리 '나와 부엉이' '있다' 등 기지촌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작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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