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조달환 이어 컬투도...'또 하나의 약속' 대관 못해

롯데시네마 측 "개봉관이 아닌 곳에서의 대관 신청, 요건이 되지 않았다"

14.02.05 11:14최종업데이트14.02.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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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 정찬우(왼쪽)와 김태균 ⓒ SBS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상영관 확보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이 이번엔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의 대관 거부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5일 복수의 영화관계자에 따르면, <또 하나의 약속>을 팬들과 함께 보고자 했던 컬투가 롯데시네마 측으로부터 대관을 거부 당해 시사회 진행이 불투명하게 됐다. 컬투는 4일 서울 롯데시네마 합정 측에 11일 대관을 신청했지만, 극장으로부터 "진행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앞서 배우 조달환 역시 6일 저녁 8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 대관 신청을 해놓고 온라인 친구 300명을 대상으로 시사회 공지를 했지만, 극장 측의 거부로 급하게 장소를 CGV 강변으로 옮겨야 했다. 조달환과 컬투 외에도 배우 이경영이 현재 경기도 일산 지역 시민들과 함께 상영회를 추진 중이다.

배급사 올(OAL) 관계자는 "조달환씨가 시사회에 참석했기에 당연히 단체관람이 가능할 줄 알고 신청했는데 해당 극장에서는 상영 예정이 없기 때문에 이벤트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며 "현재 컬투는 다른 지역 극장 대관을 알아보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대관 거부에 대해 롯데시네마 측은 5일 <오마이스타>에 "(해당 극장의)개봉작이 아니기에 대관 요건이 안된다"며 "조달환씨나 컬투 모두 개봉관이 아닌 곳에서 대관 신청을 했기에 거부된 것"이라고 답했다.

롯데시네마가 <또 하나의 약속>에 내준 개봉관은 총 7개로 이중 서울 지역은 종로 피카디리 극장 한 곳이다. 이마저도 직영관이 아닌 위탁관이다. 롯데시네마 외에 CGV는 45개 상영관을 내줬고, 메가박스 역시 10개 안팎의 상영관을 내줄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약속 컬투 조달환 이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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