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짝> 출연자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서귀포경찰서는 10일 숨진 전아무개(29·여)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자살동기 여부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경찰서 내 귤림방에서 <짝> 출연 여성 사망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향후 수사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강경남 수사과장은 "일부 언론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수사결과 발표가 아닌 수사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다. 언론에서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자리를 만들게 됐다"라고 밝힌 뒤, "출연자의 사망원인은 자살로 판정된다"고 말했다.
강 수사과장은 "유서에 자살한다는 내용이 있었고, 살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등의 자살을 암시하는 것들이 있었다. 촬영당시 찍었던 CCTV의 전반적인 영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씨가 화장실에 들어간 이후 1시간 10분 가량 문이 잠겨 있었고, 나중에 사망한 채 발견됐었다"면서 "정황상 전반적인 사망원인을 자살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씨 사망 이후 현재까지 13만 6000건의 방대한 SNS 통신내역 등을 디지털 분석을 통해 수사해 왔다. 이후 경찰은 방송 촬영 녹화분 전담팀을 꾸려 정확한 사망원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촬영본 분량 또한 방대해 분석을 마치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흐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통신자료, 촬영본 분석 결과, 방송 출연 전 전씨의 개인 신병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한 뒤 수사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전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20분께 서귀포시 하예동의 한 리조트에서 <짝> 촬영 중 숙소 안 화장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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