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시가 1월 목포시향 단원 정리해고 방침을 밝힌 가운데 해고 날짜(29일)를 일주일 가량 앞둔 21일 목포시향이 있는 전남 목포 목포시립문화체육센터 2층 복도에 한 단원이 연습을 하다가 둔 콘트라베이스가 놓여 있다.
신원경
또 <오마이뉴스>는 예비후보들에게 '만약 시장에 당선된 이후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면 어떻게 갈등을 해결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광래 예비후보는 "문화예술은 수익성이나 예산 문제로만 접근할 수 없다"라며 "시장에 당선되면 시향을 존속시킬 것이고 이를 더욱 활성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목포시향은 31년 역사적 전통만으로도 그 문화적 가치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높다"며 "7대 공약 중 하나로 문화예술발전기금을 조성하기로 했고 목포시에 건설 사업을 발주하는 기업에게 일정 비율의 문화예술기금을 지원토록 권유해서 안정되고 장기적인, 그래서 세계적인 시향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같은 질문에 이상열 예비후보는 "이번 목포시향 사태는 지휘자 연임문제, 협연료 무단사용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결국은 목포시와 목포시향 그리고 목포시의회 간 이해와 소통부족에 따른 상호 불신에서 초래된 결과"라며 "시장에 당선되면 지금까지의 시향운영 전반을 면밀하게 파악·분석하여 상호 수용이 가능한 운영안을 마련토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질문은 24일 목포시장 예비후보 6명에게 페이스북 메시지로 동시에 보냈으며 같은 날 각 선거사무소에 유선으로 답변을 요청했다. 답변 기한은 26일 오후 3시로 정했으나, 실제로 27일 오전 10시까지 답변을 기다린 후 기사를 작성했다.
한편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은 목포시향 단원 해고 예정일을 이틀 앞둔 27일 성명서를 내고 "목포시는 교향악단 정리해고를 철회하라"고 발표했다.
최 의원은 "상습적인 폭언과 욕설을 일삼던 전임 지휘자의 임기를 무리하게 연장하려던 시의 방침이 교향악단 단원들의 불신을 키웠고, 이어 일방적인 정리해고 강행으로 사태가 악화됐다"며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목포시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립교향악단의 주인은 당연히 시민이다, 시장이나 시청의 입맛대로 좌지우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며 "목포시가 대화를 통한 조속한 정상화를 바란다면 합리적인 해법 마련을 위해 노력하는 진정성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포시의 정리해고 방안이 예정대로 적용될 경우 목포시향 단원 64명 중 해고명단에 오른 27명은 29일 목포시향을 떠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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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만에 시장 만났지만...'묵묵부답'에 촬영 저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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