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3월부터 오전 1시부터 4시까지 누비자를 사용할 수 없다
윤태우
안상수 "취임 후에 종합 검토"... 허성무 "타임회원제 등 대안 시행"창원시의 이와 같은 조치에 대해 6∙4지방선거에 나선 창원시장 후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 측은 이 문제에 대해서 "처음 들어봐서 당장은 잘 모르겠다"면서 "(당선이 된다면) 취임 후에 종합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허성무 후보 측은 "누비자 이용시간의 제한조치는 '녹색 대중교통'이라는 누비자의 본래 취지에 맞지 않다"며 "누비자가 적자라고 하더라도 이용시간 제한 조치는 공공의 이익에 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누비자가 적자를 기록하는 점과 늦은 시간에 누비자 파손율이 높고 사고율도 높은 것 등을 고려하여 대안이 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허 후보 측은 "보호장구 대여를 통한 안정성 향상, 개인 자전거 등록제를 통한 보험 가입 유도, 자전거 도로 확대 및 정비, 불법주정차 문제 해소, 안전교육 실시, 대리운전 기사와 같이 늦은 시간에 누비자를 이용해야 하는 특별한 경우를 고려한 '타임 회원제'를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
무소속 허상탁 후보는 "누비자에 이용요금이 있냐?"고 되물으며, "이용요금을 없애겠다, 이용시간 제한도 당연히 없애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적자가 나더라도 그렇게(이용요금 폐지) 해야 하는 이유는 누비자가 시민의 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직 누비자에 대해 잘 모르지만, 시장이 된다면 검토 후에 최대한 노력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무소속 조영파 후보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창원시 시민공영자전거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2013. 10. 30)'에는 이용시간 제한뿐 아니라 이용요금 인상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전에 2만 원이던 1년 회원권은 3만 원으로 인상됐고, 월회원은 기존에 3천 원이던 것이 4천 원으로 인상됐다. 이 또한 "누비자에 대한 지출 대비 수입이 적다"는 이유로 시행된 조치다.
앞으로도 언제든 누비자의 요금 인상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요금 부담이 커질 경우 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주던 누비자의 활용성은 떨어지게 될 것이다. 창원시청 생태교통과 박명희씨는 "당장은 인상 예정이 없다"면서도 "2008년 누비자 도입 이후 (2013년) 처음으로 요금을 인상했고, 아직 적자가 큰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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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자랑 '누비자', 더 늘리지는 못할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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