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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선두 유먼, 두 마리 토끼 잡을까

다승 단독 선두 및 소속팀 롯데 4연승 달려 있어

14.06.06 09:27최종업데이트14.06.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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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는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유먼이 6일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유먼이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다승 부문 단독 선두 및 소속팀 롯데의 4연승 달성이다.

유먼은 현재까지 9경기에 등판해 7승 1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하며 장원삼(삼성, 7승 2패)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6일 열리는 SK전에서 승리투수가 될 경우,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는 장원삼을 제치고 다승 부문 선두 부문에 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뿐만 아니라 유먼의 어깨에는 소속팀 롯데의 4연승 달성 여부도 달려 있다. 롯데는 최근 3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로 3연패에 빠진 4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1경기차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만약 넥센이 6일 두산에 패하고 롯데가 SK에 승리한다면, 두 팀의 승차는 0으로 좁혀진다. 4강도 4약도 아니었던 롯데가, 드디어 4강의 벽을 허물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유먼이 6일 경기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유먼의 시즌 8승 달성 전망은 어떨까? 유먼의 최근 페이스를 보면 그의 8승 달성이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유먼은 최근 2경기 연속 8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추가했다. 지난 5월 23일 KIA전에서는 8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데 이어 31일 두산전에서도 8이닝 5피안타 1실점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팀 타율 5위 KIA는 그렇다 치더라도, 유일하게 팀 타율 3할대를 기록중인 두산 타선을 상대로도 최고의 호투를 뽐낸 것이다.

게다가 유먼이 이번 시즌 홈보다 원정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점도 그의 8승 달성 전망을 밝게 한다. 유먼은 이번 시즌 홈에서 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6.0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원정에서는 5경기에 등판해 5전 전승 평균자책점 2.32로 완전히 다른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6일 경기가 문학구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유먼이 다시 한 번 집을 떠나 승리를 추가하게 될지 흥미로운 부분이다.

다승 단독 선두 및 소속팀 롯데의 4연승 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6일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에이스 유먼. 그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낼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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