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기적' 1위 빅스 "가요계 트렌드 되겠다"

[미니인터뷰] '기적' 1위 소감과 콘서트 앞둔 심경 밝혀

14.06.14 10:31최종업데이트14.06.14 10:53
원고료로 응원

▲ 빅스, 시선 사로잡는 '기적'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빅스가 '기적'을 열창하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Mnet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그룹 빅스(VIXX)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5월 27일 싱글 < ETERNITY(이터니티) >를 발표하고 타이틀 곡 '기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빅스는 지난 8일 SBS <인기가요>와 11일 MBC MUSIC <쇼! 챔피언>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인피니트 등 쟁쟁한 선배 그룹과의 경쟁을 통해 이룬 성과이기에 빅스에게는 더욱 의미가 있었다.

지난 12일 오후 Mnet <엠카운트다운> 생방송을 마친 빅스의 리더 엔은 <오마이스타>와의 전화에서  "최근에 감사하게도 1위를 했다"면서 "스케줄이 빡빡하지만, 1등을 해서인지 더욱 힘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엔은 "1위를 할 때마다 머릿속이 하얘지고 아무 생각이 안 난다"면서 "팬들과 스태프 등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빅스 또한 다른 가수들처럼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할 때를 생각하며 수상소감을 연습하곤 했다. 하지만 막상 자신들의 이름이 불릴 때는 실감이 안 나서 준비했던 말을 하지 못한다고 했다. 엔은 "우리도 물론 (1등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그것보다 우리를 위해 노력해주는 사람들에게 그 결과물을 주고 싶었다"면서 "모두에게 고맙다고 말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 빅스, '기적'으로 무대 장악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빅스가 '기적'을 열창하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Mnet


빅스는 어느덧 데뷔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후배 가수들이 "선배님"하고 인사할 때마다 쑥스러워하곤 한다. 그동안 컬러 렌즈를 끼고 뱀파이어로 분장하는 등 센 콘셉트를 소화했던 터라 '기적'은 신선하게 다가오기도 했다고. 엔은 "그동안의 우리가 매니악한 그룹이었다면 이번에는 좀 더 많은 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기적'을 처음 듣고, 하던 음악이 아니니까 어색하기도 하더라고요. '괜찮을까' 싶기도 했고요. 하지만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괜찮은 음악이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올해 목표가 '트렌드가 되자'였는데 그것에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좀더 대중적인 취향이라고 할까요?"

▲ 빅스, 섬세한 손놀림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빅스가 '기적'을 열창하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Mnet


6월 말까지 앨범 활동을 예정하고 있는 빅스는 오는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헥스 사인(VIXX LIVE FANTASIA [HEX SIGN]>을 연다. 원래 2회 공연할 예정이었지만, 예매 오픈 9분 만에 전석의 티켓이 매진되면서 1회를 추가했다.

"콘서트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있다"고 밝힌 엔은 "어떻게 하면 프로페셔널한 무대를 보여줄까 고민하고 있다"면서 "팬미팅 같은 느낌이 아니라, 팬들이 '우리가 좋아하는 가수가 이런 사람들이에요'라고 자부할 수 있는 콘서트를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뻔하지 않은 콘서트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빅스만의 색깔이 잘 묻어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빅스 기적 인피니트 플라이투더스카이 단독콘서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