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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라기', 이런 스타의 팬들 "괜찮지 않나요"

[현장] "톱스타도 명품 조연도 팬들의 본질은 같아"

14.06.19 20:10최종업데이트14.06.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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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별바라기>의 제작진이 직접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팬들의 선정 기준을 밝혔다. <별바라기>는 스타와 스타의 팬의 토크쇼를 지향하는 만큼 섭외 부분에 신경을 써야하는 프로그램기도 하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19일 취재진과 만난 황교진 PD는 "파일럿(시험방송) 때 좀 산만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패널과 출연진을 좀 줄였다"며 "물론 팬을 많이 보유한 스타가 섭외 1순위겠지만 유인영이나 손진영처럼 충성도 높은 팬들이 있는 분도 섭외한다"고 말했다.

 

황교진 PD는 "약골 이윤석을 고쳐주고 싶어서 의사가 됐다는 팬이 있고, 바보 이미지인 정준하씨 팬 중에는 박사 팬도 있다"면서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는 스타도 있지만 팬들의 의외성을 많이 보이고 싶다"고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일반인 출연자들이 팬으로 나오는 것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황 PD는 "물론 자신의 팬들이 공격받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부분도 있는데 신경 쓰면서 방송하려 한다"며 "일반인 출연 프로그램인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나 tvN <화성인 바이러스> 등과는 다르게 갈 것"이라고 밝혔다. 팬덤의 검증 방식에 대해서 황교진 PD는 "우선 신청서를 받고 그 분들을 각 팬클럽 운영진들에게 검증하며 소속사에게도 물어봐서 최대한 사생팬 등은 제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MBC가 그간 목요일 밤 예능 경쟁에서 부진했고, 동시간대 다른 방송들이 강세인 점에 황 PD는 "다른 방송 진행자들이 워낙 잘하는 분들이라 부담이지만 일단 시청률 보다는 새로운 이야기를 전하려 노력하겠다"라며 "의미도 있고 시청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프로를 만들다보면 우리도 시선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별바라기>는 스타와 그들의 팬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19일 밤 첫 방송된다. 윤민수,  오현경, 우지원이 첫 게스트로 출격하며, 2회에는 백지영, 김종국, 제국의 아이들이 출연한다.

 

2014.06.19 20:10 ⓒ 2014 OhmyNews
별바라기 강호동 윤민수 오현경 우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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