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가 금강 내 보 주변에서 큰빗이끼벌레 수거하고 있지만, 큰빗이끼벌레는 아침이면 또다시 떠올랐다.
김종술
현장 소식을 전해 들은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국장은 "모래알까지 투명하게 보일 정도로 맑았던 금강이 4대강 사업 이후 녹조와 큰빗이끼벌레의 영향으로 수질이 심각할 정도로 나빠졌다"라면서 "환경부는 단순히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문제만 논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큰빗이끼벌레의 서식 공간·형태와 금강의 생물·흐름·수질 등의 요소를 연계해 전체적으로 (오염도 등을) 판단해 분석할 방법이 나와야 한다"라면서 "지금이라도 보 수문을 열면 수질은 되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금강 담당자는 "보 주변의 방문객과 시민들의 불쾌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4일 직원, 부유물 수거용역들과 함께 35자루 양의 큰빗이끼벌레를 거둬냈다, 이들을 햇볕에 말린 뒤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는 오전 9시께 공주보 인근에서 한 작업자가 큰빗이끼벌레를 수거한 뒤 풀밭에 버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담당자에게 이에 관해 문의하자 "작업자가 잘못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다시 확인해서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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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옆 노란자루... 큰빗이끼벌레 썩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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