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에서 당초에 계획한 동서고속철도 : 파란선, 화천군민들이 요구하는 노선 : 붉은색. 공사편의를 위해 화천을 뺐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주민설명회 자료
"동서고속철도도 그렇고 정부에선 화천이란 지역을 대한민국에 아예 없는 것으로 취급하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설명회장에서 분을 삭이지 못한 한 주민의 말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춘천~속초 고속철도(이하 동서고속철)'의 당초 예비타당성조사에서도 화천은 제외되었었다. 춘천, 양구, 인제, 속초 구간의 예바타당성조사에 대해 화천군민들은 일제히 반발했다.
예비타당성조사에 화천을 추가했을 경우 비용편익분석(B/C)이 높음에도 공사편의를 위해 화천을 제외시킨 데 대한 반발이었다. 결국 국토부에서는 화천군민들의 의견을 예비타당성조사에 반영키로 했다.
동서고속철에 이은 국도5호선 2차선 공사. 열악한 여건에 놓인 지역의 낙후를 가중시키는 정부정책에 대해 화천주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더 이상 지역주민을 기만하고 의견을 무시하는 정부편의 정책을 펼치지 말라는 경고다.
한편, 국토부 원주 관리청 관계자는 3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주민들이 6년 전에 교통량 조사를 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매년 국토교통연구원을 통해 교통량 조사를 실시한다"면서 "이 자료에 의하면 4차선이 불가하다는 거다, 경제성 분석에서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기자가 '매년 교통량 조사는 407 지방도는 제외하고 국도 5호선에 대해서만 실시한 건가'라고 질문하자, 이 관계자는 "그렇다"고 답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어 "이번에 계획된 2차선은 기존 2차선과 다르다"면서 "폭이 넓어지고 교통사고 예방 등 운전자의 편의가 고려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런데도 화천주민들이 4차선을 계속 요구한다면 화천구간(3공구)은 공사를 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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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보다 못한 국도, 쪽팔리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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