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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5연패 늪에서 탈출... 유먼 호투 빛났다

[프로야구] 롯데 9-4 한화... 최준석·정훈 각각 3타점 맹활약

14.08.15 08:51최종업데이트14.08.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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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최하위 한화를 재물로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 14일 대전구장에서 펼쳐진 2014 프로야구 롯데와 한화간의 경기에서 원정팀인 롯데가 한화에 9-4로 승리를 거두고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연패의 늪에 시달리며 4위 자리를 위협받던 롯데는 이날 최하위 한화를 만나 연패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롯데는 유먼을 선발로 내세우며 마운드에서 총력전을 펼쳤는데 유먼은 그 동안의 부진을 씻고 6이닝 동안에 2실점에 그치는 호투를 펼쳤다. 또한 타선에서는 정훈과 최준석이 각각 3타점씩을 뽑으면서 팀의 득점 메이커 역할을 했다.

양 팀은 경기 전반에 팽팽한 승부를 펼쳐나갔다. 4회까지 1-1의 접전을 보이다가 롯데가 5회에 정훈의 홈런을 앞세워 2-1로 앞서나갔다.

5회에 리드를 잡은 롯데는 6회 초 공격에서 승기를 잡는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안타를 때리고 주자로 나간 뒤 최준석의 볼넷과 폭투가 이어지면서 노아웃 주자 2·3루 기회를 잡은 것. 이어 박종윤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3-1을 만들었다. 이후 정훈이 우익수 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리며 2점을 추가, 점수를 6-1까지 벌렸다.

7회 위기 맞은 롯데, 3실점으로 위기 모면

롯데는 7회 초 공격에서도 2점을 보태 점수를 8-1로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는 7회 말 한화의 조인성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한 점을 내줬고, 김태완과 정근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만루의 위기 상황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롯데는 김태균을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3점을 내주는 데 그치며 위기를 모면했다. 8회 롯데의 최준석은 1타점을 올리며 스코어를 9-4로 만들었다.

7회에 추격점을 올리며 공격력이 살아나던 한화는 8회 말 공격에서도 최진행과 송광민의 연속 안타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무득점에 그쳐 사실상 이날 경기의 패배를 예고했다.

8회 위기를 넘긴 롯데는 9회에는 마무리 투수 김승회를 마운드에 올려 한화의 타선을 확실하게 봉쇄하면서 이날 경기 승리를 확정지었다.

5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4위 자리를 위협받던 롯데는 이날 승리를 바탕으로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팀의 공격력이 살아나야 전체적인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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