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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다시 1위, '씬 시티2'는 굴욕

[북미 박스오피스] '닌자 터틀' 밀어내고 3주 만에 정상 재탈환...올해 극장 1위도?

14.08.25 09:12최종업데이트14.08.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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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한 장면 ⓒ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디언즈')가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3주 만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가디언즈>는 지난 주말 3일(22~24일, 미국 현지시간) 1763만 달러 (한화 약 179억 원)을 벌어들이며 3주 만에 <닌자 터틀>을 밀어내고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섰다. 개봉 4주차 작품의 1위 재탈환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셈이다.

이러한 지구력(?)을 바탕으로 <가디언즈>는 올해 개봉작 중 흥행 3위로 껑충 뛰어 올랐고, 현재 1위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누적 2억 5976만 달러 수입)과는 불과 약 4000만 달러 차이로 근접한 상태다. 지금 추세라면 조만간 올해 미국 극장 흥행 1위의 몫은 <가디언즈>의 차지가 될 전망이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씬 시티: 다크 히어로의 부활>(이하 '씬 시티2')은 고작 647만 달러를 버는데 그치며 8위로 첫 진입했다. 전혀 기대하지 않은 중저예산 신작들인 <이프 아이 스테이>, <웬 더 게임 스탠즈 톨>에게도 밀리는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초호화 캐스팅과 프랭크 밀러+로버트 로드리게스의 귀환으로 당초 기대가 컸지만 뚜껑을 연 결과는 실망 그 자체다.

한편, 10대 소녀 성장기를 그린 <이프 아이 스테이>는 화제작 <씬 시티2>를 앞지르며 지난주 신작 중 가장 높은 순위인 3위를 차지했다. 갑작스런 사고로 가족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진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로 옮겼다. 깜찍한 아역 스타 클로에 그레이스 모레츠의 첫 원탑 주연작으로 대작들의 틈바구니에서 선전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금주의 신작 - <노벰버 맨>

'노벰버 맨' ⓒ Relativity Media


9월 흥행 비수기를 앞둔 탓에 금주엔 2000개 미만 스크린 규모의 중소규모 작품들 위주로 신작들이 대기중이다. <노벰버 맨>은 '한때 제임스 본드' 피어스 브로스넌이 오랜만에 총을 들고 활약하는 정통 액션 스릴러물로, '본드걸' 출신 올가 쿠릴렌코도 출연하는 탓에 살짝 '007'스러운 분위기도 느껴진다.

전직 CIA 요원이던 코드네임 '노벰버 맨' 피터의 활약을을 그린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했다. <노 웨이 아웃>, <리크루트> 등을 만든 노장 로저 도날드슨 감독의 신작.

◆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4.08.22~08~24)

1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763만달러 (누적 2억5188만달러)
2위 <닌자 터틀> 1680만달러 (누적 1억4561만달러)
3위 <이프 아이 스테이> 1635만달러 (첫 진입)
4위 <렛츠 비 캅스> 1100만달러 (누적 4524만달러)
5위 <웬 더 게임 스탠즈 톨> 900만달러 (첫 진입)
6위 <더 기버:기억전달자> 673만달러 (누적 2410만달러)
7위 <익스펜더블 3> 660만달러 (누적 2751만달러)
8위 <씬 시티:다크 히어로의 부활> 647만달러 (첫 진입)
9위 <헌드레드-풋 저니> 556만달러 (누적 3275만달러)
10위 <인투 더 스톰> 380만달러 (누적 3830만달러)



덧붙이는 글 기자의 개인블로그 http://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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