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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마드리드, 마드리드 더비 2연승 '쾌속 질주'

슈퍼컵 이어 리그전서도 레알 마드리드 격파... 바르셀로나 3연승 달려

14.09.14 14:15최종업데이트14.09.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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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 AT 마드리드가 마드리드 더비서 잇단 승리를 챙기며 레알 마드리드의 천적을 입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4일(한국 시각)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두고 지난 슈퍼컵 결승전 승리에 이어 마드리드 더비 2연승을 달렸다.

이 날 원정경기서 승점 3점을 획득한 AT마드리드는 2승 1무로 1위 FC바르셀로나에 이어 2위를 달렸다. 한편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패배 이후 또 한번 홈에서 패배를 기록하며 1승 2패로 리그 12로 추락했다.

만주키치와 히메네즈를 투톱으로 내세운 AT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10분만에 티아구 멘데스가 코너킥 찬스에서 코케의 크로스 연결을 이어받아 시원한 헤딩 선제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레알의 에이스 호날두가 전반 34분 상대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 벤제마, 베일을 내세워 파상공세를 펼쳤다.

상대의 파상공세 속에서도 AT마드리드는 좋은 수비 조직력을 선보이며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특히 시메오네 감독이 이 날 징계로 감독석에 없었음에도 AT 마드리드 선수진들은 조화로운 협력 플레이를 펼치며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레알의 공세를 막은 AT마드리드는 후반 초반 터키 출신 미드필더 아르다 투란과 신예 그리즈만을 투입해 맞불 공격 전술을 내던졌다.

선수교체 효과는 얼마가지 않아 펼쳐졌다. 후반 31분 그리즈만이 후안 프란에게 절묘하게 스루 패스를 내준 것을 후안 프란이 볼을 잡아 다시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투란이 환상적인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이 날 경기의 결승골을 터트렸다.

한편 같은 날 누캄프에서 열린 리그전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 클루브를 2-0으로 물리치고 3연승 질주를 달렸다. 이 날 바르셀로나는 후반 교체투입된 네이마르가 메시의 도움을 받아 2골을 터트리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바르셀로나와 AT 마드리드가 질주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라리가 4라운드에서는 어떤 경기양상이 펼쳐질지 주목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0일 토요일 23시 (한국시간) 데포르티보와의 원정경기에 나서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1일 엘체와 홈경기, 바르셀로나는 22일 레반테와 원정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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