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이대호, 멀티히트 작렬... 3할 타율 사수

전 경기 무안타 부진 털어내고 타율 반등 성공

14.09.29 08:53최종업데이트14.09.29 08:53
원고료로 응원
이대호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터뜨리며 3할 타율을 지켜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는 2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2안타로 활약하며 앞선 경기의 무안타 부진을 털어냈다.

팀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했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니혼햄 선발 투수 나카무라 마사루의 느린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잘 맞은 안타성 타구가 아쉽게 2루수 직선타로 잡히며 돌아선 이대호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주자 1, 2루의 타점 기회를 잡았으나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한동안 주춤하던 안타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나왔다. 니혼햄 구원투수 카와노 히데카즈와 맞선 이대호는 빠른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최근 타격 부진으로 2할대 추락을 앞두고 있던 시즌 타율을 0.302로 끌어 올리며 3할 타율을 사수했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2회 내준 5실점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니혼햄에 4-6으로 패하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퍼시픽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2위 오릭스 버팔로스의 추격이 거세 아직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이대호 멀티히트 소프트뱅크 호크스 일본야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