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이범호 결승타...KIA, 두산에 이틀 연속 한점차 승리

[2014 프로야구] KIA 2 - 1 두산...코마스 국내무대 첫 승 감격

14.10.03 20:43최종업데이트14.10.03 20:43
원고료로 응원
KIA가 연일 두산에 승리하며 2연패 탈출 이후 2연승을 달렸다.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14 프로야구 두산과 KIA의 경기에서 이범호의 2타점 결승타를 앞세운 KIA가 두산에  2-1로 승리를 거두며 이틀 연속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51승째를 올리며 시즌 막판 팀 분위기 반전 가능성을 보였다. 반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몸부림 치는 두산은 하위팀인 KIA에 2연패를 당하며 4위 싸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KIA의 선발 토마스는 6이닝동안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역투를 펼쳐 한국무대 데뷔 후 첫 승의 기쁨을 맛보았다. 반면 두산의 선발 이재우는 3이닝동안 6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기록한 후 마운드를 변진수에게 넘겨주었는데 계투요원들이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선전을 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한 점차 패배라는 아쉬운 쓴잔을 마셔야 했다.

KIA는 1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올리며 먼저 분위기를 잡았는데 원아웃 이후 이대형이 중앙을 가르는 안타를 때리고 출루한 후 브렛 필이 좌전안타를 날려 원아웃 주자 1, 3루의 득점 찬스를 맞았고 다음 타자 이범호가 좌익수쪽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2-0으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이후 양팀은 마운드 대결의 양상을 보이며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는데  두산이 3회초 공격에서 원아웃 주자 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이루지 못했고 4회말 공격에서 KIA도 신종길의 안타, 김원섭의 볼넷이 이어지면서 노아웃 주자 1,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계속된 0의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산이 7회에 찬스를 잡았는데 투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김재환이 볼넷을 얻어 출루하면서 투아웃 주자 1,2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대타로 나온 호르헤 칸투가 친 타구가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1점을 뽑으며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이후 8회에도 양팀은 득점을 만들지 못한 가운데 KIA는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심동섭이 두산의 3타자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2-1의 한점차 승리를 굳혔다.

두산은 토마스가 6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며 무실점 투구를 보인 후 마운드를 물려받은 최영필이 1실점을 허용하며 한 점차 추격을 받기도 했지만 마지막 9회에서 심동섭이 두산의 공격력을 확실히 봉쇄하면서 이날 경기의 승리를 일구어냈다.

KIA는 공격에서 이범호가 2타점 결승타를 때린 것을 비롯하여 이대형과 필이 각각 2안타씩 때리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두산은 3개의 안타만을 때리는 빈타에 허덕이며 KIA에 마운드와 공격에서 모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갈 길 바쁜 두산을 연파하고 2연승을 달리는 KIA가 연승행진을 계속 펼쳐나갈 수 있을지 앞으로 펼쳐질 경기들을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두산 이범호 토마스 심동섭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