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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인삼공사 상대로 시즌 첫 승리 따냈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84-74 안양 KGC인삼공사... 전준범·문대영 24득점 합작

14.10.12 17:23최종업데이트14.10.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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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울산 모비스가 안양 KGC인삼공사(아래 인삼공사)를 물리치고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12일 안양실내체육관서 펼쳐진 2014-2015 시즌 프로농구 모비스와 인삼공사간의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가 인삼공사를 84-74로 물리치고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전날 경기에서 창원 LG에게 아쉽게 패한 아쉬움도 깨끗하게 털어냈다.

모비스는 전준범과 문태영이 각각 1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양동근이 11득점, 클라크가 10득점을 올리면서 모든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인삼공사를 압도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이원대가 19득점, 윌리엄스가 1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모비스의 공격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모비스는 송창용이 팀의 공격을 이끄는 가운데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1쿼터에만 7득점을 올린 송창용의 활약에 힘입어 21-17로 리드한 가운데 1쿼터를 마쳤다.

1쿼터를 리드한 가운데 마친 모비스는 2쿼터가 시작되자 더욱 힘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 25-20까지 점수 차를 벌린 뒤 박구영의 외곽포와 클라크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점수를 30-20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아나갔다. 수세에 몰린 인삼공사는 이원대의 3점포와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모비스의 공격에 맞서며 점수를 좁혀봤지만, 자유투 기회에서 절반가량을 실패하면서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결국 모비스가 41-34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2쿼터 후반에 인삼공사의 추격을 허용했던 모비스는 후반 3쿼터가 시작되면서 다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문태영과 양동근의 공격이 인삼공사의 수비망을 흔드는 가운데 전준범의 3점포까지 가세를 하면서 점수차를 51-39까지 벌리며 인삼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기도 했다. 이어 양동근과 박종천의 연속 득점이 계속 이어지면서 59-41까지 점수 차를 벌린 모비스는 3쿼터 후반에 인삼공사의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는 65-47로 종료됐다.

18점을 앞선 가운데 마지막 4쿼터를 맞은 모비스는 박구영과 라틀리프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21점까지 벌리기도 했지만 4쿼터 종반에 인삼공사에게 연속득점을 허용하며 막판 추격을 받기도 했다. 인삼공사는 4쿼터 종료 4분가량을 남기고 이원태와 김윤태가 연속 3점포가 터지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모비스의 반칙에 따른 자유투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70-76까지 점수 차를 좁힌 인삼공사는 승부 예측을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문태영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기회에서 추가점을 올리며 인삼공사의 추격에 제동을 걸었고, 종료 직전에 클라크가 얻은 자유투 기회에서 2점을 추가하며 10점로 점수차를 벌려놨다. 이날 경기는 84-74 모비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지난 11일 패배를 만회하고 시즌 첫 승리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경기 막판에 인삼공사의 강한 추격을 뿌리치고 두 경기만에 시즌 첫 승리를 챙긴 모비스는 이번 시즌에도 LG와 숨가쁜 1위 다툼을 펼쳐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팀들의 추격을 저지하면서 이번 시즌에도 선두권을 지켜나갈 수 있을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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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KGC 문태영 이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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