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 최초 국산 수상구조함 '통영함' 진수 해군 사상 최초로 건조된 수상함 구조함(ATS-Ⅱ)인 '통영함'(3천500t급)이 2012년 9월 4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진수식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두 명의 부하직원이 공문서 위조, 책임 없느냐"이와 관련, 국감에 나선 진 의원은 "1600억 원을 들인 통영함이 수중 음파탐지기와 수중 무인탐사기 등 두 가지 핵심장비 때문에 세월호 구조현장에 투입되지 못했다"며 "이 두 가지 장비를 관급으로 공급하겠다고 누가 결정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황 참모총장은 "해당사업팀이 위원회에 상정해 결정했다"고 답했고, 진 의원은 당시 위원장이 누구였느냐"고 다시 물었다. 황 참모총장은 "당시 해당사업부장이었던 현 참모총장이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진 의원은 "그런데 그 장비 도입을 결정하고, 공문서를 위조해 2억 원의 장비를 41억 원에 사도록 했던 두 명의 부하직원이 공문서를 위조해서 구속됐다"며 "그런데도 총장님 책임 없느냐"고 따졌다.
이에 황 참모총장은 "책임이 없다고는 말씀드리지 못하겠다"며 자신의 책임을 인정했다. 진 의원은 "저는 그냥 책임이 아니라 형사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도 황 참모총장의 '통영함 비리' 책임에 대해서 강하게 질타했다. 정 의원은 "1600억 원이 투입된 통영함에 불량 음파탐지기를 도입하도록 서류를 조작한 두 명이 구속됐다, 그 조작된 서류의 결재권자는 누구였느냐, 총장도 결재라인에 있었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황 참모총장은 "함정사업부장으로서 결재라인에 있었다"고 답변했다. 이에 정 의원은 "이번 비리는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친 사건이다, 2억 원짜리를 41억 원에 사도록 사기를 친 것인데, 총장님은 결재를 하셨으면서도 몰랐느냐"고 물었다. 이에 황 참모총장은 "몰랐다"며 "원가상정은 담당팀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저는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로비스트 김아무개씨와는 해사 선후배 사이인데, 김씨를 만난 적 있느냐"고 물었고, 황 참모총장은 "밖에서 만난 적은 없었고, 2008년 쯤 방위사업청에 다른 일 때문에 잠깐 들렀다가 제 사무실에 들러 만났었다, 사적으로는 만난 적이 전혀 없었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통영함 납품 비리와 관련해 국내 4대 무기중개업체 중 하나인 O사의 해군 담당 김아무개 부사장(예비역 대령, 해사 29기, 위 정미경 의원이 로비스트라고 지칭한 김아무개씨와 동일인물)과 해군 조함단 사업처장 출신인 해사 동기 정아무개 전 해군참모총장이 자주 어울리며 군납관련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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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함 비리' 현 해군참모총장이 결재... "형사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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