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이유리 "오연서와 사이좋게...다시 만나고 싶어"

[인터뷰②] '왔다 장보리' 악녀 연민정 역 이유리 "어려워 말고 다가와주세요"

14.10.30 09:12최종업데이트14.11.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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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1편에서 이어집니다.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연민정 역의 배우 이유리가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의 한 호텔에서 오마이스타와의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MBC 주말 드라마 <왔다 장보리> 속 연민정은 악독하고 이 세상에 있어선 안 될 인물이었지만, 그를 연기한 이유리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장보리를 연기한 오연서가 드라마 초·중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일등 공신이었다면, 이유리는 후반부에 시청자들을 끌어 모았던 뒷심의 축이었다.

드라마 종영 후 만난 이유리는 급격하게 높아진 관심에 "이유리라는 사람이 쌓아왔던 인기가 갑자기 터졌다고 하기보다는 시청자 분들이 잘 봐주신 덕분"이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길거리나 공공장소에 갈 때마다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면 이유리는 먼저 다가가 "사진 찍을래요?"라고 제안할 정도로 시원한 성격이기도 했다.

"연예인이라고 사람들이 어렵게 대하는 걸 스스로 못 견뎌 하는 거 같아요. 절 알아보신 분들이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으면 먼저 다가가곤 했어요. 그런데 이게 오히려 연예인 병인가요? (웃음) 제가 다가가니까 당황하셔서 오히려 거절하는 분도 있어요. 저도 그 기분 알거든요. 예전에 비행기 안에서 빅뱅의 탑을 봤는데 진짜 같이 사진 찍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말을 못 꺼낸 적이 있었어요."

올해로 서른 넷. 여배우로서 전환점을 맞이할 시기기도 하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아직 못 해본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면서 이유리는 <왔다 장보리>에서 연민정이 참 괴롭혔던 장보리에 대한 애틋함을 보였다.

"차기작을 하게 되고, 배우를 택할 수만 있다면 오연서씨를 다시 만나고 싶어요. 사이 좋은 자매로 극 중에 나와서 함께 호흡하면 좋겠어요. 실제로 연서씨는 털털한 성격이거든요. 괴롭히고 뭔가 견제하기보다 함께 많이 웃으면서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나오길 원해요. 또 성혁씨와 다시 만나 멜로를 찍어보고 싶기도 하고요. (웃음)"

이유리의 동안 비법! "좋은 음식 먹어요"


좋은 피부와 동안을 가진 이유리가 인터뷰 중 자신의 비법을 공개했다. 이유리는 "속이 편안해야 피부도 좋아지더라"며 "건강식을 열심히 먹고 속을 편하게 하는 음식을 주로 먹는다"고 말했다.

"물론 관리도 받긴 하지요. 그럴 짬이 없을 땐 집에서 팩을 만들어서 해요. 몸매요? 자랑할 몸매가 아닌데! (웃음) 먹는 걸 워낙 좋아하고, 그만큼 살이 잘 찌는 체질이거든요. <왔다 장보리> 끝나자마자 집에서 짜장면, 짬뽕, 탕수육을 시켜서 혼자 다 먹어버렸어요! 먹는 걸로 이국주씨랑 대결해보고 싶어요. 오히려 이국주씨는 군것질을 안 하신다더라고요. 맛집 탐방도 좋아해요. 진짜 식욕을 절제하는 게 가장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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