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SK텔레콤 아이폰6 출시 행사에 개통하고 있는 예약가입자들
SK텔레콤
또 다른 판매점 관계자 신아무개씨도 "불법인데 당연히 개통 취소해야 한다"며 "특히 일부 판매점들이 페이백 형태로 팔았는데 고객들은 몇 개월 뒤에 돈을 돌려 받을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페이백'은 할부원금을 정상적으로 책정하고 이후 현금을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이통 3사는 대리점 및 판매점들에게 아이폰6의 판매에 따라 판매지원금(리베이트) 최대 70만 원까지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평소의 2~3배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이들은 이 지원금 중 일부를 소비자에게 돌려주면서 불법 보조금으로 활용했다. 결국 이통사가 판매점 및 대리점에게 지원금을 확대하면서 판매를 부추긴 것이 아이폰 대란의 단초가 된 것.
한편 판매점들이 개통 취소나 기기 회수에 나서면서 시장은 또 다른 혼란에 빠졌다. 이날 오후 5시께 IT 커뮤니티 사이트인 '뽐뿌'에는 '아이폰6 개통철회로 폰 반납하고 온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 '기***'는 "현금 16만원을 주고 아이폰 6를 사서 아버지께 개통해드렸는데 오늘 오전에 폰 반납과 개통철회 전화가 왔다"며 "항의해봤지만 판매점은 폰반납을 안하면 출고가로 쓰게 될 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개통이 되어 사용하고 있다는 글도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누리꾼 '슈***'는 "핸드폰 가격 70만원 중 다음달에 35만원을 받기로 했다, 개통되어 현재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누리꾼 '동구***'는 "방통위에서 지금까지 개통 된 폰에 대해서도 모두 조사해 대리점들을 박살내려 한다"며 "이번 대란으로 소비자만 당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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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제값 줘도 싸게 사도 모두 '호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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