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남소연
'복지 증세'에도 입장이 뚜렷하게 갈렸다. 박 의원은 "지난해 우리나라 조세부담율은 17.9%로 OECD 평균 25%보다 7.1%p나 낮다"면서 "회피하지 말고 복지증세 하자, 능력에 맞게 조금씩 더 부담하자고 국민에게 호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지금 증세하면 가뜩이나 회복 모멘텀(추진력)이 어려운데 찬물을 끼얹어 증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국제 자본이 이동하는데 (법인세 증세로) 우리 자본이 다 유출되면 감당할 수 있겠나"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박 의원은 "과거 법인세율이 높았을 때도 기업 수익은 많았다"면서 "법인세 다시 올리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어렵나, 종합부동산세 안 깎아주면 부자들이 거리로 나앉나"라면서 한 술 더 떠 '사회복지세'를 제안했다. 기존 법인세, 소득세, 종부세, 상속증여세 납세자에 대해 납부 세액에 따라 10~20% 가산세를 더 부담하는 '사회복지세' 도입하면 연간 20조 원 정도 복지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최 부총리는 "지난 정부 포함해 한 번도 소득세율을 내린 적 없고 계속 증세해 왔다"면서 "(사회복지세 매기면) 세 부담이 커진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재정적자는 시간이 지나면 더욱 심각해지는 문제"라면서 "저출산 고령화, 계층간 양극화를 외면할 수 없는데 사회복지세야말로 현재의 적자 재정과 복지 수요에 맞는 가장 유의미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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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약발 떨어진 '초이노믹스'... 증세가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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