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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시즌 3승... 허윤경에 역전승

[골프] KLPGA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2014' 우승

14.11.17 09:12최종업데이트14.11.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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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2014' 파이널라운드에서 전인지가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앞세워 허윤경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올해 들어 시즌 3승째다.

전인지는 파이널라운드까지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며 올해 KLPGA 마지막대회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전반 초반까지 우승이 유력했던 허윤경은 후반에 무너지면서 결국 전인지에게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전인지는 후반에 특유의 샷감을 선보였다.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겨우 1타를 줄인데 그친 전인지는 후반에 들어서자마자 절정의 샷감을 선보였다. 10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한 전인지는 단숨에 허윤경을 1타 차이로 추격했고, 이어진 11번홀과 15번홀에서 안정적으로 버디를 잡아내면서 단숨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선두에 오른 전인지는 멈추지 않았다. 공동 선두를 내준 허윤경이 부담감으로 주춤하는 사이 전인지는 17번 홀에서 환상적인 버디를 기록하면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승부처였던 마지막 18번홀에서는 허윤경의 두번째 샷이 해저드에 빠지면서 기회를 잡았고, 결국 파로 마무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것으로 전인지는 지난 6월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9월 KDB대우증권 CLASSIC 2014에 이어 세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상금 순위는 김효주, 허윤경, 이정민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KLPGA 투어는 마쳤지만 12월 6일부터 일본에서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이 예정되어 있다. 12일부터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이 있어 KLPGA 선수들의 활약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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