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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공격력 살아난 삼성화재, 7연승 질주

[2014 - 2015시즌 프로배구] 삼성화재 3 - 1 대한항공... 레오 32득점

14.12.02 09:15최종업데이트14.12.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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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누르고 단독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1일 저녁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2014-2015 시즌 남자배구 경기에서 원정팀 삼성화재가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고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삼성화재는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2위 OK저축은행을 승점 5점차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굳혔다. 레오가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하여 32점을 쓸어담으며 맹활약을 했고 이선규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하여 11점을 올리며 레오의 득점을 도왔다.

대한항공은 산체스가 32점, 신영수가 16점, 곽승석이 14점을 올리며 3명의 공격수가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20개의 범실을 기록하면서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이날 패배의 쓴잔을 마시면서 최근의 3연승 행진에도 마침표를 찍어야 했다.

1세트 시작은 양팀의 치열한 접전으로 이루어졌다. 대한항공은 산체스와 신영수, 곽승석이 공격 삼각편대를 형성하며 삼성화재의 코트바닥을 위협했다. 삼성화재는 레오와 김명진이 공격을 이끌며 대한항공에 맞섰다.

세트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나간 끝에 경기는 결국 듀스 접전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25-25의 동점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공격 득점으로 한점을 달아난 후 레오의 강한 후위공격을 산체스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27-25로 1세트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양팀 간 박빙 승부는 계속 이어졌다. 대한항공이 세트 초반 11-6으로 앞서가는 듯했지만 삼성화재의 꾸준한 추격전이 이어졌다. 레오의 공격 득점과 이선규의 블로킹 득점이 이어지면서 19-19의 동점 상황이 만들어졌다.

세트 막판 양팀은 산체스와 레오가 번갈아 가며 득점을 올리면서 경기는 듀스 접전으로 이어졌다. 25-25의 동점 상황에서 이번에는 삼성화재의 집중력이 앞섰다. 김명진의 블로킹으로 한 점을 달아난 후 상대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삼성화재가 27-25로 2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도 초반에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세트 중반으로 가면서 삼성화재가 차츰 공격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세트 후반 삼성화재가 레오의 공격 득점에 지태환의 속공과 이선규의 블로킹까지 가세하면서 점수차를 벌린 끝에 25-21로 3세트를 따내고 승리에 한발 앞으로 다가섰다.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도 중반부터 확실한 공격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고준용의 블로킹과 레오의 후위 공격이 이어지면서 점수차를 차츰 벌려 나갔고 24-19의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대한항공의 서브범실이 나오면서 25-19로 4세트를 마무리하고 7연승 행진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시즌 초반에 OK저축은행에 밀리며 주춤하던 모습을 보이던 삼성화재는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독주체제를 다져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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