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용병 싸움에서 이긴 모비스... 1위 굳히기에 나섰다

[2014-2015 프로농구] 모비스 80 - 70 SK... 양동근 더블 더블 기록

14.12.27 17:50최종업데이트14.12.27 17:50
원고료로 응원
모비스가 라이벌 SK에게 승리를 거두고 1위 자리를 굳혔다.

27일 오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시즌 프로농구 모비스와 SK간에 펼쳐진 시즌 4라운드 경기에서 홈팀인 모비스가  80-70으로 승리를 거두고 연승행진을 이어나갔다.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양팀이 양보 없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용병 대결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모비스가 10점차의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24승째를 올린 모비스는  2위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선두굳히기에 시동을 걸었다. 지금까지 4번의 경기를 치른 양팀간의 경기에서 모비스가 3승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SK는 매번 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1위등극에 대한 기회를 계속 놓치고 있다.

모비스는 후반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라플리프가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23점을 올렸고 . 양동근도  15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외에 전준범과  클라크도 각각 11점을 올렸는데 클라크는 1쿼터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에 반해 SK는 박상오가  20점으로 분전했지만 용병 헤인즈가 6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이며 라이벌모비스에게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모비스는 1쿼터에서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SK를 압박했는데 특히 클라크의 공격력이 돋보였다. 용병 클라크는 득점의 선봉에 서서 SK를 압도하면서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데 1쿼터에만 11점을 올리는 무서운 공격력을 발휘했다. 모비스는 클라크의 맹활약에 힘입어 25-17로 크게 앞선 가운데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가 되면서 경기의 분위기는 바뀌었는데 SK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공격을 고삐를 조이며 모비스를 압박했다. 용병 심스는 모비스의 골밑을 장악하며 공격흐름을 만들어나갔고 김민수도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을 하면서 꾸준하게 득점을 쌓아나간 끝에 35-31로 역전을 시켰다. 그러나 쉽게 물러설 모비스가 아니었는데 막판에 클라크이 공격력이 다시 살아나면서 점수차를 좁힌끝에 37-37의 동점 상황에서 2쿼터를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모비스는 라틀라프를 앞세워 다시 공격의 불을 당겼는데 상대의 골밑을 장악하면서 꾸준한 득점을 이어가며 SK를 괴롭혔고 조급한 플레이를 펼치던 SK는 심스가 4개의 파울을 얻으며 퇴장 위기에 몰렸다, SK는 심스를 뺴고 헤인즈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라틀라프의 공격 파괴력을 제압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었다.

라틀리프는 4쿼터에서도 초반부터  양동근과 공격콤비를 형성하며 SK를 압박했는데  양동근은 빠른돌파로 SK의 수비를 흔들며 경기흐름을 모비스쪽으로 가져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후  문태영까지 득점에 가담을 하면서  모비스는 68-57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아나갔다.

경기 막판으로 가면서 조급해진 SK는 실책이 많아지면서 더욱더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막판까지 우세한 플레이를 펼쳐나간 모비스가 종료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서서히 우승을 굳혀나갔는데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양동근이 결정적인 3점포를 성공시키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고 80-70이라는 여유있는 점수차로 4쿼터를 마무리했다.

강력한 추격자인 SK를 연파하면서 2위와의 격차를 2경기차로 벌린 모비스는 4라운드에서도 계속 선두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을 높였는데 모비스의 독주체제가 이번시즌에도 펼쳐질런지에 농구팬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모비스 양동근 문태영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