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책> 책표지.
지식 갤러리
<과학의 책>(지은이 애덤 하트데이비스 외, 펴낸곳 (사)한국물가정보)에서는 기원전부터 현재까지 과학사,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문명과 문화가 가능할 수 있는 토대가 구축되는 데 크게 기여한 과학자들과 그들이 내놓은 이론(결과)들을 한 눈에 새길 수 있도록 정리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서양 철학의 설립자로 초기 과학발달을 이끈 사람은 일식, 낮이 밤이 되는 걸 예언한 과학자는 고대 그리스 식민지 밀레투스의 탈레스(기원전 624∼546년)였습니다.
불교에서는 사람의 몸은 지수화풍(地水火風, 흙, 물, 불, 공기)이렇게 4대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죽으면 뼈와 살 등은 흙으로 돌아가고, 피와 눈물 등은 물로 돌아가고, 따뜻했던 체온은 불기로 돌아가고, 들숨과 날숨은 바람이 돼 돌아간다고 합니다.
지극히 종교적인 이야기 같지만 사실은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엠페도클레스(기원전 490∼430년) 만물이 흙, 물, 불, 공기라는 4가지 근원물질로 구성됐다는 이론을 제시했었다고 합니다.
한 눈에 읽을 수 있는 '과학사 연대표'우리가 어떤 흐름을 이해하는데 아주 유용한 것이 연대표(흐름도)입니다. 연대표는 시간에 따른 순서만을 정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발전되어나가는 단계별 과정까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책에서는 어떤 이론이나 연구결과가 성립(발표)된 내용들을 연대표처럼 '과학의 시작(기원전 500년∼서기 1400년)', '과학 혁명(1400∼1700년)', '한계를 넓히다(1700∼1800년)', '진보의 세기(1800∼1900년)', '패러다임 전환(1900∼1945)', '기본 구성 요소(1945∼현재)'로 정리하고 있어 기원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학사를 한 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유전을 이해하는 데 획기적인 발전이 이루어진 것은 DNA의 화학구조가 밝혀지기 거의 한 세기 전, 그리고 다윈의『종의 기원』을 발표하고 나서 10년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브르노의 아우구스티누스회 수도승 그레고어 멘델은 선생 겸 과학자 겸 수학자로서, 더 유명한 여러 박물학자들이 실패한 분야에서 성공했다. 그런 차이가 나타난 이유는 멘델이 수학과 확률론에 뛰어났기 때문일 것이다. -<과학의 책> 16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