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신년맞이 행사장서 35명 압사·42명 부상

등록 2015.01.01 09:41수정 2015.01.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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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중국 상하이(上海)의 신년맞이 행사장에서 35명이 압사하고 42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상하이시 정부가 웨이보(微博)를 통해 1일 밝혔다.

사고는 전날 밤 11시 35분께(현지시간) 상하이시 황푸(黃浦)구 옌안둥(延安東)로에 있는 유명 관광지인 와이탄(外灘)의 천이(陳毅)광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황푸강을 마주보고 있는 와이탄과 둥팡밍주(東方明珠)에서는 불빛을 이용해 만든 숫자를 역으로 세면서 새해를 맞는 '카운트 다운'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행사를 구경하기 위해 와이탄을 찾은 군중이 광장으로 모여드는 과정에서 서로 밀치다가 일부가 바닥에 쓰러지면서 압사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한정(韓正) 상하이시 당서기와 양슝(楊雄) 시장은 사고 발생 직후 신속한 부상자 긴급구조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h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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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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