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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2015시즌 담금질 시작

1월 5일 소집, 강릉과 순천, 일본 오키나와 등 전지 훈련으로 2015시즌 준비

15.01.05 11:15최종업데이트15.01.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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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구단으로 전환한 첫 해, 주변의 기대와 우려를 한몸에 받았던 성남FC는 리그 9위와 시민구단 최초의 FA컵 우승이라는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 성남FC, 2015시즌 본격 담금질 시작!! 성남FC 시민구단 최초 FA컵 우승기념 행사 ⓒ 권영헌


휴식기를 보낸 성남FC는 1월 5일 선수단을 소집하고 2015 시즌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이하 ACL)를 대비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릉과 순천에서 국내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월 2일부터 14일까지 일본 오키나와로 훈련지를 옮겨 동계 훈련을 이어나갈 계획인데, 이번 동계 훈련은 지난 시즌 안정적인 수비 라인에 비해, 고질적인 문제로 대두된 골 결정력 부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일 듯하다.

지난 해, 이재명 성남 시장이 ACL과 2015시즌을 대비해 15억 원을 추가로 지원할 뜻을 밝힌 만큼, 성남FC의 선수 보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해가 밝자마자 성남FC는 인천으로부터 주전 수비수 박태민과 공격수 남준재를 영입한 바 있다.

박태민은 2014 시즌을 마치고 군에 입대한 박진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선수로, 지난 3년간 인천에서 풀타임 주전으로 꾸준한 활약을 보였던 선수다. 그는 2008년 프로에 데뷔해 수원과 부산 인천에서 리그 100경기 넘게 소화한 베테랑 수비수다.

▲ 성남FC, 2015시즌 본격 담금질 시작!! 이재명 성남시장이 FA컵 우승 기념식에서 "수도권 더비(서울, 수원, 인천)에서 필승"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권영헌


또한, 남준재 역시 성남FC의 공격 라인을 책임질 공격수로, 지난 시즌 초반 부진으로 다소 주춤하다가 여름이 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려 인천의 1부리그 잔류에 큰 힘을 보탰는데, '여름사나이'란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여름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시즌 시민 구단으로는 다소 빡빡한 경기 일정을 앞두고 있는 성남FC는 오는 2월 24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 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2월 중순 쯤 태국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려한 2014시즌을 뒤로 하고, 2015시즌을 맞는 성남FC. 이재명 성남 시장이 FA컵 우승 기념식에서 밝힌 "시민 구단들을 넘어 K리그 중위권 도약과 수도권 더비에서의 필승"을 다짐한 만큼, 2015시즌 성남FC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 성남FC, 2015시즌 본격 담금질 시작!! 성남FC가 인천의 수비수 박태민(우)과 공격수 남준재(좌)를 영입하며 2015년 ACL 참가를 대비해 본격적인 전력보강에 나섰다. ⓒ 권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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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이재명 성남FC 2015 전지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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