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지나치는 조대환 부위원장 조대환 부위원장. 사진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 회의실에서 열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설립준비단 3차 간담회 당시 모습.
유성호
이날 회의는 설립준비단이 원안 이후 변경 상황을 반영한 단일 수정안을 제시하고 반대 의견을 받은 뒤 표결하는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표결 자체를 반대한 차기환·황전원 위원은 회의 시작 2시간 30분 만에 퇴장했다.
또 인력 규모 안건을 다루다 고영주 위원이, 공무원·민간조사관 비율을 논의하다 조대환 부위원장이 퇴장했다. 마지막까지 남은 석동현 위원은 마지막 예산안을 의결할 때 자리를 떴다.
황 위원은 퇴장을 두고 "찬성과 반대의 비율이 3대 1의 상황인데 충분한 협의 없이 표결로 강행하는 것에 항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황 위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설립준비단의 원안을 반대하며 "표결 처리할 경우, 중대 결단을 내릴 수 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관련기사:
"중대결단 나올 수도"... 새누리 세월호 특위위원의 엄포).
이에 대해 유경근 4·16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표결이 두려워 도망간 것"이라면서 "특위 위원으로서 책임 회피"라고 꼬집었다.
설립준비단은 여야 추천 각 5명, 대법원장과 대한변호사협회장 각 2명, 유가족 3명 등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설립준비단은 125명·240억 원의 안을 제시했으나, 조대환 부위원장은 이를 대폭 줄여 130억 원의 예산안을 내놨다. 조 부위원장은 설립준비단 공무원들을 임의로 철수시키는 등 세월호 특위 출범을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관련기사 :
공무원 철수시킨 조대환, 이번엔 누더기 예산안 내놔,
세월호 특위 준비단 공무원 기습 철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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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위, 인원·예산안 확정... 새누리 인사는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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