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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1기 명단발표... 류승우 발탁

신태용 감독, 최종명단 23명 발표... 20일, 자카르타로 출국

15.03.12 17:45최종업데이트15.03.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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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2016 AFC U-23 챔피언십 1차 예선에 참가하게 될 23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1차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다. 올림픽 진출의 첫 시발점이 되는 만큼 이번 명단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이날 발표 명단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류승우(23, 브라운슈바이크)다. 지난 9일 열린 소집훈련 명단 37명가운데서 찾아볼 수 없었던 류승우는 이날 최종명단에 깜짝 발탁됐다.

2012년 AFC(아시아축구연맹) 19세 대표팀을 시작으로 2013 FIFA 20세 월드컵까지 엘리트 코스를 거친 류승우는 한때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으며 국내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레버쿠젠에서 주전경쟁에 실패하며 독일 2부리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 이적한 류승우는 172cm의 작은 신장을 갖고 있지만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빠른 드리블 돌파와 창의적인 패스 플레이로 주목받아 왔다.  

한편 류승우와 마찬가지로 소집명단에 이름이 없었던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 일본)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일본)도 깜짝 발탁됐다. 올해 초 태국에서 열린 킹스컵 대회에서 이광종 전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바 있는 두 선수는 신태용 신임 감독에게도 신임을 받는데 성공했다.

1기 명단을 확정지은 신태용 호는 오는 16일 오전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할 예정이며 18일에는 K리그 챌린지의 서울 이랜드FC 연습경기를 치러 조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안이다.

이번 대회에서 브루나이, 동티모르, 인도네시아와 같은 조에 편성된 올림픽대표팀은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격전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2016 AFC U-23 챔피언십 1차 예선 소집명단
공격수 : 김승준(울산), 김현(제주)
미드필더 : 이찬동(광주), 권창훈(수원), 이창민(전남), 이영재(울산), 문창진(포항), 안현범(울산), 이광혁(포항), 강상우(포항), 장현수(수원), 유인수(광운대), 류승우(브라운슈바이크)
수비수 : 연제민(수원), 우주성(경남), 정승현(울산), 김용환(인천), 심상민(서울), 서영재(한양대),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 
골키퍼 : 이창근(부산), 김동준(연세대),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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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올림픽축구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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