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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OK저축은행에 완승

[2014-2015 프로배구] 삼성화재 3-0 OK저축은행... 김명진, 류윤식 30점 합작

15.03.13 09:11최종업데이트15.03.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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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가 빠진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챔프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밝게 비췄다.

12일 OK저축은행의 홈 경기장인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간의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에서 주포인 레오를 빼고 국내파 선수들만 경기를 치렀다. 김명진은 이날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앞으로의 삼성의 새로운 에이스로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플레이오프전 진출을 확정한 OK저축은행도 용병 시몬을 빼고 경기를 치렀다. 국내파 선수 간의 대결에서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에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4승 2패로 앞서며 이번 시즌 최강팀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경우 삼성화재의 승리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삼성화재는 김명진이 팀의 공격을 이끌며 19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류윤식도 11점을 뽑아내며 김명진과 함께 공격 투톱을 형성했다.

1세트가 시작되면서 양팀은  초반에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삼성화재가 지태환과 류윤식의 서브에이스가 이어지면서 12-9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공격 주도권을 이어나간 삼성화재는 20-13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세트 막판 고희진의 블로킹과 고준영의 속공 득점이 이어지면서 25-18로 1세트를 여유있게 따냈다.

1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2세트가 시작되면서 반격에 나섰다. 초반에 7-4로 점수 차를 벌리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고준영의 공격 득점과 이선규의 블로킹이 이어지면서 10-7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한두 점 차의 리드를 이어나간 삼성화재는 이선규의 속공으로 점수차를 벌려나갔고 막판에 김명진의 득점이 가세하면서 25-19로 2세트마저 따내며 이날 경기의 승리에 한 걸음 앞으로 다가섰다.

사기가 오른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OK저축은행을 압박했다. 삼성화재는 10-6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초반 기선을 제압하면서 이날 경기의 승리를 예감했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의 반격도 만만치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22-23으로 1점 차까지 추격하면서 삼성화재를 압박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의 추격을 22점에서 묶고  김명진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25-22로 3세트를 마무리하고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었다.

삼성화재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OK저축은행을 완파하면서 챔프전 경기에서의 승리 가능성도 한층 높였다. 이번 시즌에도 삼성화재가 통합 우승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즌 우승을 확정 지은 가운데 챔피언 결정전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삼성화재는 오는 16일 정규리그 3위 팀인 한국전력과 시즌 마지막 경기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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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김명진 류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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