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로 전세계에서 살아가는 유목민 가족

해외에서 일 또는 봉사활동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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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hyanggy81)등록 2015.03.31 15:12
20대의 배낭여행이 국제구호의 길로 이끌었다면 30대의 결혼과 육아가 공유경제와 세계여행의 길로 이끌었다. 공유경제로 살아온지 2년차 유목민 가족!!
우리가 머무는 태국 치앙마이는 '공유'를 오프라인에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감사한 곳이다. 한 이웃이 해변으로 놀러가는 동안 스쿠터를 안쓰니 빌려준다고 해서 3일 내내 치앙마이 주변을 돌아다닐 수 있었다. 한 이웃 아주머니는 요리를 잘 하신다고 하여 1주일 동안 아침 저녁을 해주시고 태국 요리법을 전수받았다. 그리고 집 또한 아들내외가 푸켓으로 일하러 가서 공간이 비어 월 6,000바트 (약 20만원)으로 넓은 마당이 있는 주택을 2달 동안 지낼 수 있게 됐다.
이런 공유의 경험을 온라인에서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으니 유목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해준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하거나 필요없는 것들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필요로 되어지는 것을 연결해주는 공유경제는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고 전세계의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태국에서부터는 워크어웨이 ( http://www.workaway.info ) 라는 공유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도전해보고자 한다. 전세계의 다양한 일거리와 봉사활동을 연결해주는 이 사이트는 장기여행자, 새로운 언어나 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호스트가 숙식을 제공해 주기에 저렴하게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다. 태국에서 자연치료법을 배우면서 허브 따기, 말레이시아에서 범선을 만들고 범선타고 해양 돌아다니기, 호주에서 말 관리하며 말타기, 프랑스에서 포도 따면서 와인 만들기 등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않은 다양한 일들을 해 볼 수 있다. 입회비 싱글 $29, 커플 $ 38을 내면 호스트에게 문의를 할 수 있다.
세상에는 할 수 있는 일도 많고, 다양하게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과연 이번 공유 사이트는 우리에게 어떤 경험을 가져다줄까!? 검색 기능에 가족을 호스트할 수 있는 곳으로 검색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분야 또는 나라로 알아볼 수 있어서 나의 상황에 맞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 동안 워킹홀리데이나 해외봉사활동이 나이 제한 또는 어려운 절차를 밟아야 하기에 지원하는 게 쉽지 않았으나 워크어웨이는 연령, 경제력, 인종, 성별 등을 넘어서 개개인들이 연결되어 쉽게 문의할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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