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입사향완(국보 제75호)· 청동은입사향완(국보 제75호)·
김환대
이곳에는 사명대사, 서산대사, 기허대사의 진영을 모신 표충사(表忠祠)와, 그리고 표충서원 및 유물관이 들어서 있다. 특이하게 절 내 서원이 있는 것은 현재 표충사가 밀양 무안면에 있던 표충서원을 이곳으로 옮겨오면서 크게 중창된 데 그 이유가 있다.
호국박물관(유물전시관)에는 청동은입사향완(국보 제75호)이 비롯한 문화재들과 표충사의 역사적 유물들이 진열돼 있어 들어 가 볼만하다. 표충사에서 잘 찾지 않는 곳으로 바로 부도전이 있다. 다양한 형태의 부도들이 있으니 찾아 보길 권하고 싶다.
표충사를 둘러 보았다면 거리는 떨어져 있지만 종소리 나는 돌로 유명한 만어사로 가보길 권한다. 만어사 주변 절 둘레의 돌들이 물고기를 닮았다해서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가락국 시대(서가 46)에 김수로왕이 창건했다고 하니 그 역사가 오래된 절이다.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입구에는 영화 <청풍명월>의 촬영지라는 안내판이 있다. 만어사의 돌들은 쇳소리와 옥소리를 내는데 사람들도 두들겨 보고 신기해했다. 만어사에도 보물이 있다. 보물 제466호 삼층석탑이 있는데 고려 시대의 석탑이다. 미륵전에는 미륵 바위가 미륵불로 모셔져 있다.
이 바위는 어산불영(魚山佛影)이라는 이름으로 큰 자연 형태의 바위다. 전설에 따르면 수로왕 때 가락국의 옥지(玉池)라는 연못에 살고 있던 독룡(毒龍)과 만어산에 살던 나찰녀가 서로 사귀면서 번개와 우박을 내려 4년 동안 농사를 망쳐 놓았다고 한다. 수로왕이 주술로 악행을 막으려 했으나 부처님께 설법을 청해 이들에게 오계(五戒)를 받게 했다.

▲만어사 미륵전 미륵 만어사 미륵전 미륵
김환대
이 때 동해의 수 많은 고기와 용들이 불법에 감동을 받아 만어산으로 모여들어 돌이 됐는데, 그 돌들을 두드리면 맑은 쇳소리를 냈고 서북쪽의 큰 바위는 용왕의 아들이 변해서 된 것이라고 전해진다. 이 바위는 멀리서 보면 부처의 모습이 나타나고 가까이서 보면 그 모습이 사라진다고 한다.
불공을 드리는 신자들도 많다고 한다. 유명한 사찰, 그곳에 가면 무엇인가 다른 특별한 것이 있다. 봄날에는 가까운 사찰을 찾아 여유로움을 느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어사 미륵전 만어사 미륵전
김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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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문화유적을 찾아 답사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구석진 곳에 우리문화를 찾아서 알리고 문화관련 행사를 좀 더 대중에게 보급하고자 하며 앞으로 우리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나아가려고 합니다. 괌심분야는 역사유적, 석조조형물과 민속,고건축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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