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가 지난 29일 <종합뉴스>에 내보낸 '일베용 엘사 그림'이 논란이 되자 정정해서 넣은 그림.
채널A
이 그림은 지난해 1월 한 일베 회원이 "엘사 여왕은 일간베스트(일베)를 응원한다"라며 일베에 올린 것이다. 당시 누리꾼 사이에서 "도를 넘었다"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채널A가 누리꾼들이 만든 '겨울왕국 버전 패러디'를 방송용으로 재가공하는 과정에서 해당 그림이 삽입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그림은 다시보기 영상에서 삭제된 상태다.
채널A가 '일베' 그림을 사용한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4일에는 지난달 7일 방영한 시사프로그램 <쾌도난마>가 서울대 정식로고가 아닌 '일베용 로고'를 내보낸 일로 방통위로부터 징계(권고조치)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이 사용한 로고에는 서울대학교 모토인 'VERITAS LUX MEA'(진리는 나의 빛)이라는 문구 대신'ILBE(일베)TAS'가 교묘하게 새겨져 있었다.
이날 방송심의소위에 출석한 이기홍 채널A 보도본부 부본장은 "재발방지를 위해 외부 이미지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불가피할 경우 CP-부본부장-본부장의 3단계 데스킹을 거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징계를 받은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에서 다시 일베 논란이 불거지자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트위터 이용자 '@sisi****'은 "채널A에서 KBS 일베 수습사원을 채용하면 해피엔딩이다"라고 비꼬았다.
또 다른 이용자 '@XenZ***'은 "채널A PD는 방송용 그림을 다 일베에서 퍼오는 거 같다"고 꼬집었고, 온라인커뮤니티 오늘의유머 회원 '미*'는 "보도 전에 꼼꼼히 검토하는 것도 방송사의 업무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KBS에서는 일베 회원으로 밝혀진 수습기자가 오는 4월 1일 정식 채용을 앞두고 내부 반발이 커진 상황이다. KBS 기자들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와 조롱을 일삼는 일베에서 여성 혐오와 특정지역을 비하하는 글을 올린 기자를 동료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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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데스킹 하겠다더니... 채널A, 또 일베 이미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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