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릿국밥', 풍성하고 맛깔난 국밥의 지존

한때 함흥시내에서 함흥냉면보다 더 인기 끌어

등록 2015.04.05 18:02수정 2015.04.05 18:02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한때는 가릿국밥이 함흥시내에서 함흥냉면보다 더 인기 있는 음식이었다고 한다.
▲ 한때는 가릿국밥이 함흥시내에서 함흥냉면보다 더 인기 있는 음식이었다고 한다. 조찬현

가릿국밥은 국밥의 지존이다. 하고많은 국밥이 많고 많지만 아마도 가릿국밥이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풍성하고 맛깔난데다 내용물도 다양하다. 쇠고기와 선지 두부 무 등의 식재료가 한데 어우러져 절묘한 맛을 연출한다.

함흥 고유의 국밥인 가릿국밥은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속풀이에 아주 그만이다. 함경도 음식을 오늘날 우리의 입맛에 맞게 되살렸다. 국밥에 대한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이다.


 가릿국밥은 쇠고기와 선지 두부 무 등의 식재료가 한데 어우러져 절묘한 맛을 연출한다.
▲ 가릿국밥은 쇠고기와 선지 두부 무 등의 식재료가 한데 어우러져 절묘한 맛을 연출한다. 조찬현

가리는 갈비의 함경도 사투리다. 하지만 가릿국밥에 갈비는 들어가지 않는다. 갈비와 양지로 육수를 낸 국물을 사용한다.

함경도음식 전문점인 반룡산은 대치동 맛집으로 이름난 곳이다. 부담 없는 가격대에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그래서 이곳 식당은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가릿국밥 한 그릇의 가격은 8천원이다. 가격대비 아주 만족스럽다.

국밥이 참 먹음직하다. 대파 송송 썰어 넣은걸 넉넉하게 넣었더니 푸른빛깔이 입맛을 돋운다. 국밥에 쇠고기 양지살을 찢어 넣고 선지와 두부까지 합세했다. 내용물이 좀 의외였지만 대체로 이들 식재료가 잘 어우러졌다.

 국밥에 쇠고기 양지살을 찢어 넣고 선지와 두부까지 합세했다.
▲ 국밥에 쇠고기 양지살을 찢어 넣고 선지와 두부까지 합세했다. 조찬현

 기호에 따라 다진 양념을 넣어 먹어도 좋다. 양념을 넣으면 얼큰한 맛이 되살아난다.
▲ 기호에 따라 다진 양념을 넣어 먹어도 좋다. 양념을 넣으면 얼큰한 맛이 되살아난다. 조찬현

 가릿국밥에 새콤한 깍두기가 더해지면 국밥의 맛이 배가된다.
▲ 가릿국밥에 새콤한 깍두기가 더해지면 국밥의 맛이 배가된다. 조찬현

기호에 따라 다진 양념을 넣어 먹어도 좋다. 양념을 넣으면 얼큰한 맛이 되살아난다. 이때 새콤한 깍두기가 더해지면 국밥의 맛이 배가된다. 국밥 한 그릇이 마음마저 행복하게 해준다.

한때는 가릿국밥이 함흥시내에서 함흥냉면보다 더 인기 있는 음식이었다고 한다. 이곳 식당은 함흥 출신 주인할머니가 함경남도 함흥시의 진산(鎭山)인 반룡산(盤龍山)을 상호로 내걸었다. 지금은 그의 아들이 대물림을 해 운영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네이버블로그 '맛돌이의 내고향 밥상'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가릿국밥 #맛돌이 #갈비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 #깍두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톡톡 60초

AD

AD

AD

인기기사

  1. 1 살다살다 내가 곰과 대치하게 될 줄이야 살다살다 내가 곰과 대치하게 될 줄이야
  2. 2 7명분인데 18명, 10명분인데 25명... 조희대 업추비 자료의 '이상한 인원수' 7명분인데 18명, 10명분인데 25명... 조희대 업추비 자료의 '이상한 인원수'
  3. 3 '서울의 봄'엔 조용했던 보수, '암살자(들)'에 부들부들하는 이유 '서울의 봄'엔 조용했던 보수, '암살자(들)'에 부들부들하는 이유
  4. 4 전문가의 일침, "병역특례 모범 답안 다 나왔는데..." 전문가의 일침, "병역특례 모범 답안 다 나왔는데..."
  5. 5 '김건희'가 차기 대통령 유력? 이런 나라가 있습니다 '김건희'가 차기 대통령 유력? 이런 나라가 있습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