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대전시의장, 일본 징용시설 세계유산 등재 규탄 결의안 발의

검토 완료

장재완(jjang153)등록 2015.05.28 17:40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자료사진). ⓒ 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김인식 의장은 28일 울산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5차 임시회에서 '일본정부의 강제징용시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규탄 결의문'을 발의하고 일본정부의 진정성 있는 반성과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김인식 의장은 결의안에서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나가사키 조선소, 다카시마 탄광 등은 강제징용에 동원된 조선인 6만여 명을 비롯하여 아시아인들의 학대와 학살이 자행된 침략전쟁의 전초기지였다"며 "역사의 어두운 단면은 숨긴 채 강제징용시설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본 정부의 징용시설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침략전쟁으로 목숨과 피땀을 빼앗긴 주변 국가들과의 갈등과 분쟁을 야기함은 물론, 아시아의 안정과 세계의 평화․질서를 망각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고발하고 일본정부의 진정성있는 반성과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특히, "우리 정부가  외교적 노력을 다하여 더 이상 일본정부가 역사 왜곡과 침략전쟁 미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강경히 대처해 달라"며 정부의 적극적 외교 대응을 주문하고 "유네스코가 세계유산협약의 정신에 위배될 수 있는 판단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유네스코의 합리적인 결정을 촉구했다.

한편 일본정부의 강제징용시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최종 등재 여부는 6월 28부터 7월 8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대전충청 한줄뉴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