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지난 2일 대통령 비서실 산하 '메르스 긴급 대책반'을 편성한 지 만 하루 만에 대통령 주재 회의가 잡힌 셈이다.
청와대는 이날 "최근 메르스 확산 및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메르스 방역 대응상황과 향후 대책방향, 지적되고 있는 문제점의 해결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메르스 사태 관련 보고를 할 예정이고 민간전문가들도 참석해 메르스 대응 및 진정을 위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정치권 안팎에서 '대통령이 메르스 사태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진 바 있다.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내 에볼라 환자가 단 한 명일 때 이미 비상대책회의를 했다"라며 "반면, 박 대통령은 열흘 만에, 초기대응 미흡했다고 사과도 해명도 아닌 '지적'을 한다, 제발 책임지고 비상대응하시라"라고 꼬집은 바 있다(관련 기사 : "또 골든타임 놓쳐... 차라리 정부를 격리하라").
같은 당 문재인 대표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메르스 사태 확산과 관련,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국가자원을 총동원할 수 있다"라며 박 대통령의 전면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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